밤새게 생긴 김에 재탕했는데 얘기 졸라 꽉껴서 그냥 재밌어짐
본방 땐 내가 제일 궁금한,, 은옥해영지욱 서사 및 감정선에 좀 집중하게 되는지라
크에러도 그랬지만 복기호 정아씬도 도라이 같이 연출되서 오히려 좋아
복규현의 감정은 원래도 이해된다 편인데 질러놓고 루시퍼..하는 모습 보니 또 짠하고 ㅋㅋ 근데 규현이는 좀 다시 생각할 것 같았어
좌천시킨 건 좀 그렇지만 어디까지나 재벌3세 캐라 그런 부분은 ㅇㅇ
아직 뽁규의 플랜? 의도?는 정확히 모르겠지만 똥궁예로는 예고에서 김지욱 곁에 있을 자신 이 대사가 뭔가 있지 않을까 싶)
아무튼 노동법 찾는 여주로 가는 흐름 신선하고 묵음 18 너무 찰짐 ㅋㅋ
다자연애는 뭔가 희성이의 회피? 같다고 생각해 왔는데
합의한 폴리아모리라도 감정의 무게가 반듯한 시소는 아니란 걸 윤피디-희성이 보여주는 것 같기도 하고
화장실 대사 다시 들어도 맘에 들고 아무쪼록 여성으로서든 가족 형성에 대한 것이든 희성의 두려움이 풀리는 것이라면 난 희성이 편이 될래 ㅠ
여하준은 다시 여하준다워진 점이 좋았음 이거 좀 아쉬웠었는데 해소됨
자연이 대사도 맘에 쑤시는 게 많았는데 희성이랑 대화하는 거도 좋았지만
자연이한텐 이제 복규현이 신경 쓰이는 존재가 됐다 난 이게 느껴지네 그래서 급발진 같은 부분이 있긴 해도 뭔가 갑자기 좀 이해가 되는 거야
(난 그전까진 자연이 인생에 해영이에 대한 빚이 엄청 크게 느껴짐 자연의 인생에 소설 쓰기 아님 해영희성 아님 뭐가 있을까.. 궁금했거든..ㅠㅠ
규현과의 만남이 자연이 독립하고 또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 같고
"자격 염치 양심 없는 마음인 거 알면서 갚으려고 만나는 거 힘들어요 하지 마세요" 이거 약간 자연이의 그 빚진 마음이 녹아있는 대사 같아서 맘아팠음
희성이가 너 안 그래도 된다고 하는 대사도 생각나고
팡팡은 부산 데이트 씬 조금 집중 못했었는데 깨알 포인트 너무 많다
내 생각보다 훨씬 해영이가 김지욱 많이 아끼고 사랑하는 점 감동되... 손해영이 김지욱을 너무 귀여워해 ㅋㅋ
얘네... 1일은 아니지만 사랑을 하잖아...
결론은 오늘이 화요일이라 ㅈㄴ 다행임
+ 추가로 적는데 자연이 아빠 ㅅㅂ 좀 사라졌으면 좋겠는데 뽁규가 가진 파워란 것에 기대봐도 될까요..? ㅠ
복규현 인생에도 지킬게 회사와 가족관계가 전부였던 거 같았는데 자연이 들어섬으로써 두 존재가 자기 인생에서 새로운 관계를 만들어가는 것을 응원해 보고자 함..
근데 3화밖에 안 남다니 가섬이 아프다.. 혹시 좀 불친절하게 풀리더라도 그냥 내가 맛있게 먹겟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