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플쓰게 된 이유를 코믹스럽게 그려서 그렇지.. 두사람 관계 진전되는게 점진적으로 보여서 좋던데 난.....ㅜㅜ
뽁규가 악플쓰고 자연이랑 마주치면서 본인이 얼마나 타인에게 상처줬는지 깨닫고 사과도 하고
자연이가 무서워서 도망쳤을때도 아무것도 묻지 않고 기다려주고 노래 불러줌
자기 마음 자각하고나서 고백할때도 미안하다는말 먼저 함..
본인이 자연이한테 상처 준 사람이기때문에 ㅇㅇ
자격, 염치, 양심없는 입장이라는거 잘 알고 있음
열심히 다가가긴 하지만 선넘지는 않음
자연이의 경우엔
가장 문제가 됐던 51회 악플은 사실 뽁규가 아닌 하준이가 쓴거였고
(자연이 대사에서도 나왔듯이 악플을 시킨사람이나 시켜서 쓴사람이나 다 잘못임
뽁규가 51회 악플을 안썼다고해서 잘못이 없다는게 아님)
당사자인 하준이의 진심어린 사과, 하준이를 모토로 소설을 쓴 자연이의 고백을 통해 일단락됨
근데 못된 악플러 뽁규가 알고보니
자기가 쓰러져서 입원했을때 병원비도 내고, 부서진 핸드폰도 사주고
그래서 ‘어차피 개부자라 돈으로 땜빵하려고 하나?’ 의심도 많이 했었지만
약속했던 보육원 봉사도 성실히 나가고, 애들이랑 노는것만 봐도 진심인게 느껴짐
생각보다 나쁜사람은 아닌가 싶은와중에 나를 좋아한다고?
모종의 이유때문에 그의 마음을 거절했지만 거절한 본인 마음도 편치 않음
그와중에 뽁규의 상처(아버지의 혼외자 존재)를 알게 되는데
그와중에도 그남자는 나한테 또 나쁜사람이 되서 미안하다고 함
어차피 두번 다신 안볼사람이다 치부하고 싶은데
요즘 말수도 적어지고 이상하대.. 내가 고백을 거절한 탓인가?
이래서 난 서브 서사가 그렇게 비약이 심한거 같진 않아.. 나름 이해가게 작가님이 잘 쌓아가고 있는거 같은데ㅠㅜ
사실 자연이가 하준이의 사과를 받아들이게 된것도 뽁규와의 관계가 선행되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도 생각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