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엄친아 석류는 언제부터 승효를 좋아했고 언제 자각을 한 걸까?
530 11
2024.09.22 16:14
530 11


내 생각이지만, 석류는 어쩌면 아주 어렸을 적부터 

승효를 좋아했을지도 👀👀


https://img.theqoo.net/ezucnZ

수십년이 지난 지금도 그때의 감각만큼은 생생히 기억이 나는 꼬꼬마 시절에도

방학이 끝나고 프랑스에서 돌아온 승효가 석류보다 키가 한뼘은 훨씬 커져 놀란 그 때에도

https://img.theqoo.net/tZppou

소원이었던 새 휴대폰을 포기하고 홀로 승효의 경기를 응원하러 갔던 그 때에도

국가대표 승효가 꼭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길 바라면서 수건을 만들어 선물했던 그 때에도

10년 뒤에 열어볼 편지에 어떤 내용을 쓰고 있을지 괜시리 궁금했던 그 때에도

https://img.theqoo.net/hKjgnN

여자 친구들에게 둘러 싸여 있는 인기남 최승효를 보고 괜히 심통이 났던 그 때에도

석류는 마음 한 켠에 늘 승효가 있었을 것 같아 ㅋㅋ

그치만 너무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던 최승효랑 다른 사이가 된다는 걸

석류는 미처 상상도 못해보지 않았을까 ?


몇년만에 혜릉동에 돌아온 석류는 아주 가끔이지만 승효가 달리 보이는 것 같거등?

마치 마법를 부린 것처럼 방에 은하수를 만들어주질 않나

맨날 엉엉 울던 꼬마가 이제는 내가 그렇게 울 수 있게 옆에서 위로해주질 않나

수영장에서 “됐어,그럼.”은 무슨 의미인데? 


나는 5화<고백> 부터 석류도 승효를 이성적으로 점점 느꼈다고 봐

둘이 있을 때 눈이 마주치면 좀 어색한 것 같기도 하고

X랑 함께 있는 승효를 보면서 자리를 피하고 싶기도 하고


6화 <당신의 첫사랑> 에서 석류는 승효의 옛날 편지를 발견했어

승효는 장난이었다 하는데 석류는 그게 또 좀 아쉬운 것 같기도 하고 암튼 엄청 신경이 쓰이는 와중에 마침내 돌아버리겠다는 승효의 고백 아닌 고백을 들은 그 순간 하필 현준이 나타남 (시청자절망) 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집에 돌아온 석류는 현준이 아닌 승효 생각에 밤잠을 설치고..😗

https://img.theqoo.net/iheeeX


7화 엔딩 고백 이후 승효는 불도저 직진남이 되는데 그런 승효가 석류도 싫진 않고. 심지어 이모티콘 쓰는거 보고 좀 귀여워하는 것 같기도 ㅋㅋㅋㅋㅋㅋ

🥲근데 여기서 석류의 건강에 적신호가🥲


언제나 완벽한 딸로 가족에게 자랑이 되어주는 석류였기 때문에

이 일은 또다시 석류를 동굴로 숨어버리게 하는데

 승효에게 거짓말까지 하면서 거절 의사를 비친 석류는 혼자 바디로 떠나버리지만, 

이번에도 거길 또 찾으러 온 건 승효.


항상 석류는 모두의 앞에서 괜찮다고, 걱정말라고 하다가 

처음으로 가장 힘들고 아픈건 자신이라고 토해내듯 소리치거든, 승효한테.

그리고 자신의 신호에 응답해주지 않았던 승효한테 

서럽고 서운했던 속마음까지 다 털어버려.


여기서 타이밍 좋게 석류 조직검사 결과도 큰 이상 없다는 소식까지 전해짐.

승효는 이 사실이 너무 기쁘고 고마워서 석류를 확 껴안는데 

남산에서의 승효처럼 석류의 마음에도 바람이 부는지 레고처럼 굳어버리잖어

 난 여기서 석류가 승효를 거절할 이유가 다 없어졌다고 생각했어.


고백 이전에도 석류는 승효에게 아주 가끔씩 설레고 있었고

승효가 직진 고백을 했을 때에도 좋은 감정이 훨씬 앞서 있었지만

평생 건강 걱정을 하고 살아야하는 자신의 처지를 문득 깨달았을 때

석류는 아 승효에게 짐을 지우지 말자, 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바다에서 속마음을 다 털어놓으면서 느낀 건 

승효 앞에선 내가 나일 수 있고, 승효도 그런 나를 진심으로 아끼고,

 이제는 숨겨둔 응어리 조차 없어진 거니까.


석류는 현준 앞에서 울던 자신을 보고 승효가 미련이라 느낄까봐 걱정하고

우유의 유통기한이 지나도록 고백의 ㄱ도 없는 승효땜에 괜히 심란하고

심지어 승효네 일까지 터지고 로맨스는 다시 진전이 없는 것처럼 보여. 

아.. 이렇게 없던 일이 되나 ? 우리 그냥 다시 친구 하면 되나? 했겠지

https://img.theqoo.net/wDKXRU

그러다 녹음파일 안에 있는 승효의 진심을 마주하잖아.

애초에 승효의 마음에 유통기한같은 건 없다고. 

금메달을 걸어주는 승효 앞에서 눈치 없는 10대 배석류는 없어.

승효는 이미 석류한테 다 얘기했고 대답만을 기다리고 있어.

해바라기밭까지 달려간 석류는 먹는 얘기나 ㅋㅋ 해버리지만 승효는 석류의 언어를 찰떡같이 알아들을 수 있어서🩵🩷🥹🥹🥹🥹🥹


hqdODN

나 이 글 쓰면서 또다시 과몰입해버렸어

이걸 보려고 여기까지 왔지 내가 ㅠㅠ

승류야 행복만해 !!!

오늘부터 벌어질 너희 연애질이 너무 보고싶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목록 스크랩 (0)
댓글 11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아우어와이🌱] OURWHY와 함께 차곡차곡 피부 장벽쌓기-! <오트 스킨베리어 크림> 체험 이벤트 327 09.27 14,903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796,02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457,32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374,79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709,937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531,645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656,07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761,398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7 22.03.12 3,757,408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2,968,581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7 21.01.19 3,046,807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080,01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104,811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3,001,620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315,069
모든 공지 확인하기()
4641 후기(리뷰) 대도시의 사랑법 gv 다녀왔는데 01:46 241
4640 후기(리뷰) 강매강 이드라마 정체성이 머임? 6 09.26 445
4639 후기(리뷰) 손보싫 치매라 기억을 잃어 더이상 알수없는 해영이가 없던 엄마의 시간을 지욱이가 안다는게 작가가 플롯을 너무 잘 짰어 5 09.26 711
4638 후기(리뷰) 손보싫 1화부터 색온도로 연출하는 거 찾아봤어 10 09.26 587
4637 후기(리뷰) 손보싫 해영이가 지욱이 고백 제대로 듣고 대답해주기까지 되돌아보니 감계무량하닼ㅋㅋㅋㅋㅋ 6 09.26 310
4636 후기(리뷰) 손보싫 해영이는 언제 편의점 지랄견이었던 지욱이를 진짜 내 '편' 삼기로 했을까 생각해봄 8 09.25 331
4635 후기(리뷰) 선업튀 상플 savior 57 ( 태초 솔선이 서로를 만났다면?) 7 09.25 567
4634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2화 10 09.24 271
4633 후기(리뷰) 손보싫 내가 본 손해영 마음에 김지욱이 들어서는 과정.txt (ㅈㄴ김) 9 09.24 376
4632 후기(리뷰) 대도시의 사랑법 시사회 보고 옴 (약 스포) 9 09.23 800
4631 후기(리뷰) 선업튀 [짤업튀] 짤로 보는 1화 13 09.23 541
4630 후기(리뷰) 선업튀 상플 savior 56 ( 태초 솔선이 서로를 만났다면?) 10 09.23 777
» 후기(리뷰) 엄친아 석류는 언제부터 승효를 좋아했고 언제 자각을 한 걸까? 11 09.22 530
4628 후기(리뷰) 손보싫 김지욱 6년간 손해영 생각 안 한 날이 있었는지 궁금해서 날밤샌 후기(very long 장문) 14 09.22 939
4627 후기(리뷰) 지옥판사 2화까지 보고옴 이거 잘 쓴 대본이다 사적제재물 아님 다른 사이다물이네 2 09.22 712
4626 후기(리뷰) 손보싫 지욱이는 편의점 알바하면서 6년이나 해영이를 알아왔는데 왜 공항에서 마음을 줬나 생각해봄 6 09.21 654
4625 후기(리뷰) 손보싫 내가 보고 싶어서 정리한 해영 지욱 은옥엄마 이야기.jpgif (스압) 10 09.21 678
4624 후기(리뷰) 손보싫 팡팡 얼굴 없이 팡팡 이야기하기 (약스압) 13 09.20 471
4623 후기(리뷰) 놀아여 등장인물들이 이전 세대를 결코 답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참 예뻐 3 09.18 667
4622 후기(리뷰) 손보싫 다시 보면 더 재밌는 김지욱 가짜신랑 되는 과정 11 09.18 1,0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