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역시 '제2의 옷소매' 신화를 기대하며 인력을 투입했으나, 1년 여간 공들인 작품이 한 순간에 사라져 허무할 수밖에 없었다. 더욱이 편성 변경 후 정 PD를 포함해 조연출 등 스태프들이 대거 이탈해 인력 유출 피해도 컸다.
MBC는 캐스팅을 비롯해 자료조사, 장소섭외, 미술, 소리, 콘티, 컴퓨터그래픽(CG), 홍보·마케팅 등 사전제작 준비를 함께 했다. 본 촬영만 남긴 상태였는데, 정년이 편성 불발로 인해 라인업을 수정할 수밖에 업었다. 지난해 말 '연인'을 시작으로 '열녀박씨 계약결혼뎐' '밤에 피는 꽃' '수사반장 1958' 등이 흥행하면서 상승세를 탔으나, 최고 기대작인 정년이를 놓치면서 제동이 걸린 셈이다.
https://www.newsis.com/view/NISX20240912_0002885563
저거 방송국 지원으로 했으면 도움 존나됐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