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파트너'는 이혼법정과 이혼전문변호사의 세계를 그린 드라마다. 이혼드라마 원조 격인 '사랑과 전쟁'을 비롯해 이후 쏟아진 이혼 소재 드라마와는 결이 완전히 다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인지 시청자들은 최 변호사에게 ’왜 나쁜놈(유책 배우자)이 제대로 처벌받는 모습이 안나오냐‘ ’좀 더 사이다같은 결말로 써달라‘ 는 항의를 많이 받는다고 한다.
그는 “감수성이 풍부해 아이와 교감을 잘 하고 육아를 훌륭하게 하시는 분들이 외도남(혹은 외도녀)인 경우도 많다“고 했다. 이혼전문변호사가 쓰는 드라마인 만큼 실제 가정법원에서 일어나는 진짜 속살을 그려내고 싶었다고. 그러다보니 ”왜 쓰레기를 비호하느냐“고 비난받기도 한다. 최 변호사는 ”사이다 같은 결말을 쓰려고 했다면 이혼전문변호사가 쓰는 이혼 드라마라는 타이틀이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짚었다.
'이혼의 최우선 순위가 자녀' 라는 그의 원칙은 드라마에서 고스란히 드러난다. 최 변호사는 "이혼 과정에서도 모두가 아이의 행복을 세심하게 신경쓰는 모습을 그렸다" 고 말했다. 실제로 극중 나오는 초등 6학년생 '재희' 가 주인공 부모의 이혼 과정에서 겪는 심리적 변화를 그리는데 많은 비중을 뒀다. 부부는 이혼과정에서 치열하게 양육권을 다투면서도 '재희를 잘 키우자'며 분노에 휩싸인 감정을 애써 억누르고 약속하는 모습이 나온다.
잡담 굿파트너 사이다엔딩은 아닌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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