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드라마 볼때 사실 드라마니까 뭐든 어떤 상황이든 다 잘 받아들이거든? 내가 온세상 온동네 온사람들의 성격과 말투와 서사를 아는게 아니니까 그냥 어딘가 저런 사람도 있고 저렇게 지내는 사람도 있겠지 하면서 그냥 보는데
딱한번 아.. 이건 누가 수정해주지 싶었던게
지난주에 석류 나레중에
그날 나는 승효의 배려 아래에서 오래 울었다
여기서 “아래”라는 말이 되게 좀 그랬어..
뭐랄까 승효랑 석류는 친구니까 동등한 관계라고 생각햇는데
“아래”에서 오래 울었다 이러니까 뭔가 동등한 관계 같지 않고 승효가 하사 한거 같잖아......
왜 “아래”라는 말을 썼는지 알겠는데(승효 자켓을 뒤집어 쓰고 있으니)
그냥 나레를
그날 나는 승효의 배려 안에서 오래 울었다
이랬으면 훨씬 부드러웠을거 같은데.. 여러모로 장면도 그렇고 상황에 대한
표현도...
저 단어 사용 하나로 작가가 어떻고 저렇고 이야기 할순 없지만
진짜 저거 하나가 좀 아쉬웠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