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작가, 감독, 배우가 혼연일체로 완성한 ‘가족X멜로’는 세상이 정의하는 정형적인 의미대로 지지고 볶고 같이 살거나 호적 상에 명시된 것만이 가족은 아니라는 점을 반추하게 했다. 무진의 가족은 따로 또 같이 살아도, 서로가 힘들고 필요할 때 곁을 지켰고, 서로를 전적으로 믿고 지지했다. 태평과 치열은 형제의 난을 일으킬 수도 있었던 이복 형제지만 아빠와 아들로의 존재를 부정하지 않고 서로를 꼭 끌어안았다. 어쩌면 가족은 그 어떤 관계보다 더 끊임없이 노력하고 더 치열하게 사랑해야 하는 진짜 ‘멜로’일지도 모른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609/0000897827
리뷰기사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