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 오해영 술 진짜 엄청 마시더라 알콜의존증인가 싶던데 게다가 엄청 울기까지함 짬뽕이 아주 잘되었음 굿
이름은 많이 들었지만, 어느정도 줄거리도 알지만, 유명한 장면들도 몇몆 알긴 하지만, 또라이드라마를 좋아하지만 왠지 모르게 손이 안갔던 드라마였는데 밥먹는거 꼴보기 싫단 대사가 궁금하기도 하고 연휴에 볼게 없어서 시작한게 나의 시작...
보다가 예지원쪽 이야기랑 그 편의점알버생커플 이야기는 노잼이라 그냥 넘김 특히 예지원캐릭터 수경이었나? 아니 능력 개쩌시는분이 왜 그런 똥차랑 시발 그러는건데? 보다가 화딱치나서 개같이 패싱했다 나이차나는 커플은 걍 첨부터 안끌려서 패싱함...
개평범하게 생긴 남자들이 서현진의 얼굴을 한 오해영한테 그냥오해영 이지랄하면서 무시하질않나 소개팅남은 삼겹살웅앵 하질않나 아무리 드라마적 허용이라해도 나한테 서현진은 한세계였어서 여기서 살짝 하차말릴뻔했던 첫 타임이엏고 다행히 이겨냈음..
에릭캐릭터 박도경 이새끼는 "예쁜데? 먹는거"를 하지 마시던가 내가 오해영이라도 정신피폐해져있는데 누가 나한테 그러면 폴인럽이겠다 이게 플러팅이 아니고 뭐란말이냐.... 이러고서 존나 피해다니는거 개빡쳐진짜 불쌍해서 그랬다고 주둥아리로 죄짓는건 덤. 아 생각하니 또 개열받네 미친놈..
개인적으로 오해영이 박도경을 사랑하게된건 너무나 이해가 됐음. 뭐 남미새감성 어쩌고 하던데 그렇게 생각할수도 있겠지만 초반에 그 단계?를 너무 잘쓴거같음. 약해져있을 타이밍에 나한테 잘해주는 사람에게 사랑에 빠지는건 현실에도 만연한 나름대로의 클리셰니까.. 그놈이 간을 존나 볼진 오해영도 몰랐겠지만. 내가보기엔 오해영은 남자에 미쳤다기보단 그냥 사랑에 미쳤음. 자기자신에게 줬어야 될 사랑도 다 저기로 간 느낌이랄까? 근데 마지막회에서 결혼하게 해달라고 부모님한테 우는 부분은 왜저래 싶더라 아 진짜 쟤는 미쳤나? 싶은 말이 육성으로 나옴ㅋㅋㅋ 적당히좀해라 진짜 제정신이냐 저말 마지막회 내내 한듯 이러기도 쉽지않은데 참 희안한 여자주인공이야 새벽에도 썼지만 그냥 사랑하다가 죽어버리란말이 턱끝까지 차오름 부모님이 살아있는 성모마리아고 보살이더라
전혜빈의 얼굴을 한 오해영, 처음엔 진짜 밉상이었는데 보다보니까 얘도 얘대로의 결핍도 있고 짠했음 개인적으로 신경쓰이는 캐릭이었는데 마무리를 나름 잘해준게 좋았어. 누군가가 나를 불쌍하게 보는걸 못견디는데 하필 그게 내가 사랑하는 남자였다에 트리거가 눌린거라 생각하면 튄거도 이해는 가더라. 그치만 결혼당일에 튀고나서 잠수탔다가 슨스에 행복한 사진 올린건 아직도 이해안돼 왜그랬을까 진짜? 난 초반에 이거 보고 일부러 박도경 엿먹이는줄 알았
대망의 꼴보기싫어졌남. 개인으로 봤을땐 짠한 사람임.. 주인공커플 입장에선 악역처럼 그려졌지만 솔직히 눈깔이 안돌아가겠냐 구치소 끌려들어왔다가 나왔더니 지 망하게 한(걸로 알고있는)놈이랑 지 와이프 될뻔했던 놈이 짝짜꿍 하고있는데 뭐지시발? 소리 나오는게 당연함. 그치만 얘랑 오해영이 다시 만난다는건 개큰반대모드로 봄 아무리 웨이터의 아이디어였다지만, 아무리 일부러 떼어내려고 한 말이었다지만 밥먹는게 꼴보기 싫어져서 너랑 결혼안한다는 선 쎄게 넘으셨어요. 지가 그런말 한거도 기억못하는건지뭔지 오해영이랑 재회하자마자 밥한끼하자고 ㅅㅂ... 저건 뭔 미친놈인가 했음 저땐 짝짜꿍 저것도 몰랐을땐데 죄책감도없고 미친놈이..
다음은 기억나는 장면
벽키스-또오해영 안봤는데도 알고있던장면1 클립만봤을땐 길거리에서 뭐하는짓이야ㅡㅡ 했는데 확실히 앞뒤알고나니까 카타르시스를 느껴라! 하며 쓴 장면인게 느껴지더라 그리고 예 알겠습니다 하면서 느낌ㅋㅋㅋ 본방때 달리는 사람들 사이에서 무슨 의견이 나왔는지는 모르겠다만 이 장면은 들마 안본사람이면 이뭔...했고 본사람이면 시발(포지티브) 했지 않았을까 싶은ㅋㅋ 뭐랄까 양쪽의 갈급함이 느껴지는 장면이랄까.. 키스끝나고 오해영 품 파고들고-정신차리고-아씨 사고쳤다 이 라인이 표정에 딱 보이는게 너무 박도경같았고 오해영 빙의해서 존나 상처였음 하...ㅠ
나는 내가 애틋하고~ - 안봤는데도 아는장면2 너무 유명한대사라 저대사는 안봤는데 외움. 근데 장면을 통으로 보는건 처음이었는데 오히려 애틋 저 대사보다 '난 나를 예쁜오해영이랑 바꾸래도 안바꾼다. 난 내가 좀만 더 괜찮길 바랬던거지 걔가 되길 바란건 아니었다' 이 대사가 더 기억에 남았어. 그리고 이 장면도 딱 그장면같았음 오해영이 박도경을 사랑하게되는게 너무 이해되는
나는 니가 아주아주 불행했으면 좋겠어 - 난 보다가 서현진이 이 씬때문에 백상받은거 같다고 생각이 들었던 장면(물론 장면하나로 그런거 아니란거 아주잘알고있음) 막 감정 격렬하게 터트리고 그런거보다 조곤조곤 터트리는게 존좋이었음 찐으로 한참 울었던거마냥 부은얼굴인거도 약간 목소리 쇳소리 나는거도 너무 돟았고. 유일하게 반복해서 봤던씬이고 난 여기에 오스트 너였다면 깔리는거도 개사기였다고 생각...
아 할말 더 많은데 길어진거같아서 그만써야겠다 아무래도 난 뭔 드라마를 보든 여주중심으로 봐서 여주얘기가 제일많은듯 쩜쩜.. 누가 이 글을 읽을진 모르겠지만 나중에 이 드라마 이랬지 기록용으로 남겨두려고 일단 후기카테에 박제함ㅋㅋㅋ 확실한건 다같이 얘기하면서 달리면 더 재밌었을것 같은 드라마라는거? 아무래도 8년이나 지난 드라마라 시대가 바뀌어서 아이건좀 싶었던 장면도 있어서 그런지 당시에 봤다면 더 재밌게 봤을것같다 이상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