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령 여주가 피치못한 이유로 비도덕적인 선택을 했고 그걸로 비난받을 때
전남친은 앞으로 그러지 말자며 힘내라는 말만 하고 남주는 자기가 비난받을 각오까지 하면서 여주를 비난하는 사람들과 싸웠다고 하면 같이 쓰러려주지 못했다는 말이 이해됨
근데 여주의 주된 갈등요소는 병이잖아.. 병은 낫길 바라는 거 디폴트고 일으켜세우려는 게 당연한 거잖아
환자랑 같이 쓰러져주지 못했다고 하니 당연히 같이 쓰러지면 안되지 않나..?란 생각만 들어 간병인이라도 멀쩡한 정신이어야지..?
있는 그대로를 사랑해주지 못했다 하는데 우울증 걸린 상태는 있는 그대로가 아닌데? 나아야 하는 건데..?
걍 작가가 우울증을 너무.. 가볍게 쓴 거 같음 그냥 원래 좀 부정적이고 내성적인 성격 이런 게 아니라 치료받아야 할 병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