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는 어떻게든 전남친에게 책임을 지우고 싶은 해석 같음
난 전남친이랑 석류는 헤어질 수밖에 없는 인연이라고 생각하고,
전남친 막 불쌍하고 이렇다기보단 지금까지 내가 더 애정 주며 지켜봐왔고 응원해온 석류 인생이 안 된 마음이 더 큰 쪽인데.
그럼에도,
전남친 사랑에 한계가 있어서, 그냥 그 정도인 사랑이여서, 석류의 밝고 긍정적인 면만 사랑해서가 아니라,
석류쪽이 결혼을 약속한 전남친에게조차 자신의 약한면 못난면 보이기 꺼려한 게 크고
그게 비집고 나왔을때 전남친의 욱하는 반응 한 번에도 (지난 3년의 헌신이 무색하게) 바로 밑바닥 봤다고 생각할 만큼 그냥 전남친에 대한 이상이 높았거나 아니면 석류야말로 전남친에 대한 사랑이 그 정도였던 거겠지..
소꿉친구인 승효에겐 아마도 다를 거고. 둘이 사귀려면 그래야만 하는 상황이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