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고 하기에 휴가때는 같이 여행가고 싶어 안달났고
남친이 몰래 한국행 비행기 끊어서 같이 가자할땐 눈물났고
프로포즈 받고 결혼하자 할땐 너무 행복해서 무조건 결혼하자 했던 사람
자신보다 니가 먼저라 망설임 없이 휴직계 내고
가족한테도 알리지 않고 오로지 나만 감당해야 하는 병간호 3년동안 해냄
이게 말실수 한 번에 지워지는 서사가 되나? (심지어 먼저 실수한건 여주임)
이렇게 열렬히 사랑했고 사랑했던 사람을 힘든일 겪으면서 서로가 바닥을 봤기 때문에 이젠 안녕하고 어렸을때부터 늘 바닥을 보여주고 막말을 일삼던 승효에게 간다? 뭐가 뭔지 모르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