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쓰레긴데 악인은 아니고 생각보다 현실있을법한 캐릭에
당당하게 여러역할을 해내며 꾸준출연하는걸 보면
작가님이 얘를 단순히 쓰레기구남친롤로만 한정지어놓은건
아니구나 싶어서 일단 호기심이갔었는데,
제일 흥미로운건 우재가 해영이한테
신뢰를 어마하게 갖고있다는거임ㅋㅋㅋ
사실 ㅈㄴ 벌벌 기면서 해영이 피해다니거나
되려 해영이 음해해서 회사서 몰아낼법한 상황인데
로코적 화법으로 단순하게 넘어간다쳐도
그 이상으로 당당하고 평범하게 일상을 보내고있음ㅋㅋ
근데 그게 뻔뻔한 악인이여서가 아니라
해영이는 손해보는걸 싫어하고 야망도 있어서
스스로 후진 비련의 양다리 피해자 가십의 주인공이
되지 않을거라는 강력한 믿음과 더불어
능력있는 직장동료로서 인정도 하고있어 보임...
생각보다는 있는 그대로의 손해영을 잘 알고, 인정하고 있고
이번 대환장 식사자리에서
해영이가 아버지 돌아가신 얘기로 무례할정도로 질문받으니까
찐으로 인간적인 마음에서 해영이 상처 신경써서
얘기 먼저해서 잘라주는것도 의외다 싶었어
인물 소개보면 다시 해영이의 인정을 받고싶어한다는데
정말 가지가지로 이기적인 놈이지만
나름 대학시절부터 꿀비까지
해영이랑 10년넘게 함께해온 짬이 있구나 싶은 캐릭터인데
저런 부분까지 또 은근 쓸데없이 현실적이어서
작가님이 앞으로 이린이한테 양다리 들키는 과정에서
우재를 어떤사람으로 그려줄지도 기대가 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