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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대도시의 사랑법 홍보 지적하는 기사도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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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13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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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예고편에서 흥수와 재희는 마치 로맨틱 코미디를 찍고 있는 것처럼 보였다. 흥수가 게이인지조차 알 수 없는 예고편과 마주했을 때, 퀴어 당사자인 독자로서 나는 너무 당혹스러웠다. 실제로 예고편이 게시된 유튜브 댓글을 읽어보면 두 사람의 관계를 이성애적 관계로 읽는 댓글을 많이 볼 수 있다.


'퀴어베이팅(Queer-baiting)'이라는 용어에서 '베이팅(baiting)'은 미끼를 의미한다. 본편에 퀴어 서사가 등장할 것처럼 편집한 예고편은 퀴어베이팅의 대표적인 예시다. 퀴어 팬덤의 구매력을 노리고 퀴어 친화적으로 편집한 예고편을 공개한 다음, 정작 본편에서는 예고편과 다른 서사를 보여주는 미디어 행태를 비판하기 위해 '퀴어베이팅'이라는 용어가 생겼다. 그런데 영화 <대도시의 사랑법> 예고편을 보고, 나는 '퀴어베이팅'이라는 용어만큼이나 퀴어 서사를 이성애 서사, 혹은 퀴어가 등장하는지 알 수 없는 서사로 둔갑시키는 행태를 지적할 만한 '헤테로(heterosexual, 이성애)베이팅' 같은 용어가 필요하다고 생각했다. 아직 영화가 개봉하지 않았으니 영화의 내용이 어떨지는 알 수 없는 일이지만 원작은 퀴어 서사로서 많은 퀴어 독자들의 사랑을 받은 소설인 것만큼은 분명하다. 만약 소설에서 퀴어 서사가 지워지지 않고 영화로 각색되었다면, 예고편에서 인물의 정체성이 지워져야 했던 이유는 대체 무엇일까? 캐릭터의 게이 정체성은 왜 예고편에는 나올 수 없었을까?



이 기사에 정년이 각색까지 포함해서 잘 지적했더라 ㅇ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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