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처럼 자연스럽게 몰입도를 높이는 서사 위에서 공감대까지 더하는 데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단연코 김우빈의 활약이다.
삶에서 '재미'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며 얼떨결에 무도실무관을 하게 된 이정도가 갖고 있던 순진무구면서도 호기심 가득한 얼굴. 김우빈은 힘을 빼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그 모습을 보기 좋게 소화해 냈다. 이후 사람들을 돕는 과정에서 뿌듯함과 보람을 느끼고 점차 성장하는 변화까지 그는 캐릭터를 온전히 제 것으로 만들며 이정도 역할에 날개를 달았다.
또한 성실하고 예의 바르지만,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불같은 성격부터 극의 후반부 처절하고 집요하면서도 절박한 모습까지, 김우빈은 자신이 보여줄 수 있는 연기의 스펙트럼을 넓히며 마치 한 단계 도약한 것 같은 유연한 연기력을 펼친다. 극이 이정도라는 한 청춘의 성장기라면, 영화 외적으로는 배우 김우빈의 성장기처럼 보일 정도다.
극찬을 받기도 ㅋㅋ
어떤 영화일지 감 잡히는데 ㅋㅋㅋㅋㅋ 빨리보고싶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