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있을때 마음 갈피 못잡고 여기저기 떠돌며 여행다닐때도
펜이랑 나눈 편지가 위안이었고 그 맛에 살았는데 (다른 가족들 편지는 완전 짱짱한 새거인데 펜 편지만 헐거울 정도로 읽은것도 미침..)
펜한테서 편지가 끊기니까 그걸 계기로 갑자기 각성하고 딴사람되어서 돌아오고
펜한테 썼던 편지처럼 여행다녔던 일지들을 책으로 엮어내는 꿈을 가지고 살고 결국 펜의 도움으로 일궈낸거까지
그냥 행동의 계기들과 결과랑 다 자각을 하든 못하든 펜이야.. 그러니까 자각한 이후엔 찐 미친놈이 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