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냥 예쁘고 착한 약속은 아닐 수도 있지 않을까 싶어
해영이를 지켜봐달라는 혹은 이 비슷한 결인 것 같은데 아무리 지욱이가 착하고 자신의 쓸모를 증명하고 싶다는 상처가 있다고 하더라도 그 긴 시간을 헌신하려면 보다 강력한 동기가 있지 않을까 싶은 거지
죄책감 또는 부채감 같은?
이 드라마의 엄마들은 자식을 사랑하기 때문에 이기적인 선택을 하기도 하는데 해영이 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해영이만을 위해 지욱이의 부채감을 건드리는 부탁을 하지 않았을까
가령 해영이에게 갈 애정과 노력을 지욱이에게 나누었음을 굳이 짚어준다던가
1화 다시보니 동네 지키미 지욱이의 행동들이 박애라기보단 결국 해영이를 향한 노력 같더라고
그래서 떠들어 봤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