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란이 일어난 혼란의 시대, 함께 자란 조선 최고 무신 집안의 아들 ‘종려’(박정민)와 그의 몸종 ‘천영’(강동원)이 ‘선조’(차승원)의 최측근 무관과 의병으로 적이 되어 다시 만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 '전,란'이 티저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한 손에 검을 들고 서로를 마주보고 있는 천영과 종려의 모습을 담고 있어 이목을 집중시킨다. 조선 최고의 무신 집안의 아들과 그의 몸종으로 만난 두 사람은 한 때는 신분을 뛰어넘은 우정을 나눈 사이였지만, 혼란의 시대 속 적이 되어 재회한다. 비장함이 묻어나는 강렬한 눈빛으로 서로를 노려보고 있는 천영과 종려의 모습은 이들 사이에 얽힌 사연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낸다. 또한, 청색 의복의 천영과 홍색 의복의 종려는 서로 다른 두 사람의 운명만큼이나 뚜렷한 대비를 보여주며 이들의 첨예한 대립을 예고한다. 또한, 천영과 종려의 뒤로 농기구와 횃불을 들고 싸우는 민중들의 모습은 아무도 피해갈 수 없었던 전쟁이 펼쳐진 어지러운 시대상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혼란 속에서 각자의 운명에 맞서 싸우는 이들의 이야기에 대한 기대감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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