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중에 뽁규랑 진전되고나서는 뽁규한테서 영감받아서 동화쓰는 작가될 것 같음
뽁규 악플러 설정 자체는 좀 고개갸우뚱 되기는 하는데,
작가님이 악플의 무거움을 뭉개고갈 것같진 않더라고
(+악플러와 그 악플에 상처받은 사람의 사랑얘기가 거부감느껴질 순 있다고 보는데 어쨋든 이미 정해진 설정의 럽라니까 이거에 대한 호불호는 지금 이 글의 논점이 아님을 말해둠)
그래서 뽁규가 고통받는 자연이보면서 빡세게 구르고 반성하고 회개하고 자연이 용서해주는 순간을 지나서 사랑하게되면 그때부터는 뽁규가 자연이의 새로운 영감이 되어줄 것 같음
오늘 자연이가 단순 ‘돈까스’에서도 바로 식단표로 영감이 이어지던 장면보고 그런생각이 들더라고 ㅋㅋ (자연이똑똑이재능러👍🏻👍🏻)
자연이한테 여하준이 ‘첫사랑’, ‘남자’ 로 다가왔었던 존재라면
복규현은 자연의 트라우마를 헤집는 ‘상처’이자, 상처의 곪은 부위를 터트리고 낫게해주는 ‘연고’같은 존재가 되지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음
그래서 자연이 지난 과거를 해영이와 가족들에게서 위로받았고,
복규현을 통해서 더이상 과거를 두려워하지않고 훌훌 털어내는 성장을 하고나서야
비로소 진짜 ‘동화’를 쓸 수 있는 작가가 되지않을까? 하는 추측을 해봄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