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식이 캐릭 자체는 시대 한계 때문에 구린면 많은데
그렇다고 드라마 자체가 구리다고 할수가 없는게
김삼순 인물 대사고 캐릭이고
지금 나오는 드라마 여주들 보다 더 세련되고 당당함
오스트연출 세련되고 서사 탄탄한건 뭐 말할것도 없는데
볼수록 삼순이가 20년 지난 여성들한테도 롤모델이 될만한 캐릭이라는게 다시봐도 놀라움
명대사도 많고 직업관 가치관 너무 멋지고
삼식이 개뻘짓할때마다 안지고 따박따박 할말 다하고 대들고 패주고 솔직하게 다 얘기하는데 한드에서 사실상 여주가 이런거 처음이었던걸로 기억함
김삼순 대본에서 원작 소설 지분이 상당한걸로 아는데
그당시 로설에서 이정도 걸작 나온 것도 참 신기하고 놀랍다 생각함 개인적으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