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석류라서 

라는 승효의 마음 너무 잘 보여줬으니깐 

최승효라서

라는 석류의 마음 보여줄 차례라 기대됨

누군가를 좋아하는 이유 중 가장 큰 이유는

수천수백만가지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오랜 시간 알아온 사이일수록 더 조심스러울테고

그 관계가 나로 인해 혹은 나의 고백으로 인해

어색해지고, 깨질까 두렵고

가장 결정적인건 이제 그 사람을 못 볼까봐

승효랑 석류는 특히 더 그랬을 것 같아

그리고 회차 내내 그게 느껴지기도 했고 

승효도 석류도 그럼에도 서로를 계속 놓지 못한 이유는

내가 나로 온전히 있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라서

내 어떤 모습도 얜 봐줄테고, 또 이해해 줄거고

늘 그래왔으니깐 

각각 그저 최승효로 배석류로 

그렇게 한 해 한 해 온종일 붙어있고, 마주하고

그래서 누구보다 서로를 잘 알게 되었으니깐 

내가 당신을 좋아하는 이유는 

그저 너라서 

당신이라서

이제 석류의 마음 들여다 볼 생각하니깐

궁금하면서도 어쩐지 짠해질 것도 같아서

기대되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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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석류 눈빛이 그저 친구 최씅 보는 눈빛 같지 않음

눈도 살짝 풀리고 어색해보이고 어쩔 줄 모르는

승효도 많이 당황해보이고 석류는 뭔가 놀란 느낌

최씅이 이렇게 생겼었나?

엄친아 1회부터 7회까지 너무너무너무너무 잘보고 있음

주말을 설레며 기다리게 해줘서 감사함

이렇게 인생커플에 승류가 또 들어가고 어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