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내결혼했겠지 하는 말에 그냥 웃으면서 보고있기도 하고 엄마 상황 아는 거 보면 해영이가 말해준걸텐데...
엄마가 결혼식에 올 수 있을 때, 적당한 상대가 있는 지금 결혼을 생각했을 것 같은데ㅠ 근데 이ㅅㄲ가 바람을🤬
아무튼 사내기혼복지나 TF팀 참가조건(기혼여자) 같은 게 있긴 했어도 그때까지는 불공평하다고 불평 좀 하고 술김에 농담으로 너 내 신랑이 되라!였는데
전남친이 공모전 아이디어 강도질하고 미혼인 걸 약점 삼아 협박했을 때 눈돌아서 나 결혼한다 질러버린 건 이전에 이미 결혼에 대해 진지하게 생각해본 적이 있어서인 듯
이미 결혼을 생각한 적이 있고, 그게 필요한 이유인 엄마는 변하지 않은데다 회사 때문에 늘어나기까지 했고, 문제는 사라진 신랑감 하나 뿐이잖아
그 신랑으로 고려했던 놈이 무려 6개월 양다리에 바닥이 어딘지 안 보이는 하남자인 걸 방금 내 눈으로 확인했는데..
엄마 상태는 하루하루 나빠져가고 회사 공모전은 당장 코앞인데 어느 세월에 결혼에 적합한 진짜 신랑감을 찾아서 식까지 올리냐고
가짜결혼 가짜신랑 찾을만했다 정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