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효 넌 왜 앞만 보고 달려 뒤도 좀 돌아보지
한 번을 안 돌아보냐?
석류 이름이라도 부르던가!
니가 먼저 날 불러 안심시켰어야지
선공개에서 둘이 주고 받는 말인데
승효는 석류가 걱정되어서 따라왔는데
석류가 뭐라하면서 놀랐다고 하니깐
승효가 못 참고, 감정 드러내는데
석류 위험해서 하는 말과 플러스 자신의 감정에 대해
말하면서 석류가 뒤를 돌아봐줬으면 내 맘 좀더 일찍 알아주지
않았을까 하는 서운함, 억울함도 내비치는 느낌이고
석류는 그냥 걱정되어서 쫓아온거다
무섭지 않았냐 하면서 안심시켜준 승효이길 바랐고
우린 이게 문제인 것 같다.
둘 다 자신의 입장이 우선시 되는 거
승효는 석류 걱정되어서 늘 그랬던 대로 말하고
찐으로 걱정되어서 한 말이지만 첫 마디가 괜찮아? 무서웠지?
였으면 석류도 다다다 쏘아붙는 말 안했을테고
석류도 결국 자기 걱정되어서 따라와준 승효보고
놀랐잖아!! 화내기보단 나 무서웠어 최씅
했다면 승효도 똑같이 쏘아붙지 않았겠지
근데 승효도 석류도
오랜시간 서로 잘 알지만 정작 알아야 할
서로의 마음 몰랐으니깐
저렇게 다투고, 감정 드러내고
솔직해지기 위한 한 걸음 드디어 내딛는 느낌도 들어
선공개보니깐 얘네 찐연애 기대된다
서로 감정 안 숨기는 승효석류 상상만해도 설레네
엄친아 덕분에 토일이 너어무 즐겁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