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퀘어 쉽지 않은 시청층 확대…종편 3사 로코, 나란히 0%대 수렁[TF프리즘]
1,362 10
2024.09.06 15:50
1,362 10


tQFVSJ

종합편성채널 개국이 10년을 넘긴 현재, 종편의 시장 영향력이 초기보다 확대됐지만 여전히 주요 시청층은 중장년층에 국한돼 있다. 특히 드라마와 예능 모두 비교적 안정적으로 자리를 잡은 JTBC를 제외한 종합편성채널 3사(TV조선, MBN, 채널A)의 경우 더욱 그렇다. 이에 최근 종편이 시청층 확대를 위해 나란히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를 선보였으나 아직 그 성과는 물음표다.

TV조선은 지난달 17일부터 주말미니시리즈 'DNA 러버'(극본 정수미, 연출 성치욱)을 선보이고 있다. 'DNA 러버'는 수많은 연애를 실패한 유전자 연구원 한소진(정인선 분)이 마침내 유전자를 통해 자신의 짝을 찾아가는 오감 발동 로맨틱 코미디다. 배우 최시원 정인선 이태환 정유진 등 젊은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이 작품은 TV조선의 첫 로맨틱 코미디라는 점에서 관심을 받았다. 그간 임성한 작가의 '결혼작사 이혼작곡', 문영남 작가의 '빨간풍선' 등 중장년층 취향에 맞는 드라마를 선보인 TV조선의 입장에선 큰 도전이었던 셈이다.

지난달 13일 열린 'DNA 러버' 제작발표회에서도 이와 관련한 여러 이야기가 나왔다. 성치욱 감독은 "TV조선의 기존 드라마들이 시청층을 잘 공략하고 어려운 상황에서도 묵묵히 선방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그런 의미에서 저도 (채널과) 이런 연령대가 낮고 젊은 층, 해보지 않은 장르에 대해 논의했다"면서 "이 채널의 첫 시도인 만큼 좋은 결과를 얻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러나 시청률과 화제성을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 작품은 첫 회 1.1%로 유일하게 1%대를 넘긴 이후 줄곧 0%대를 기록 중이다. 가장 최신 회차인 6회 시청률은 0.6%다.(이하 닐슨코리아, 전국 유료 가구 기준)


uPxYZn

이에 앞서 지난달 2일 방송을 시작한 MBN 토일드라마 '나쁜 기억 지우개'(극본 정은영, 연출 윤지훈·김나영)도 마찬가지다. 이 작품은 기억 지우개로 인생이 바뀐 남자 이군(김재중 분)과 그의 첫사랑이 돼버린 여자 경주연(진세연 분)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 코미디다.

무엇보다 이 드라마는 한류 스타 김재중이 7년 만에 복귀하는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어울러 진세연 이종원 양혜지 등 핫한 배우들도 대거 출연했으나 2년 넘게 표류하다 세상의 빛을 보게 됐다.


이 작품 역시 'DNA 러버'와 비슷한 성적표를 받아들었다. 1.0%로 시작해 3회 1.7%로 최고 기록을 찍었으나 이후 급격히 시청률이 하락해 5회부터 0%대를 이어가고 있다. 10회(8월 31일 방송)는 0.3%까지 떨어지며 최저 기록을 경신했다.

6년 만에 채널A 토일드라마를 부활시킨 드라마 '새벽 2시의 신데렐라'(극본 오은지, 연출 서민정·배희영)도 비슷한 상황이다. 이 작품은 카드회사 브랜드 마케팅 팀장 하윤서(신현빈 분)와 신입사원의 탈을 쓴 재벌 3세 서주원(문상민 분)의 이야기를 다룬 로맨틱 코미디다. 쿠팡플레이 오리지널 콘텐츠로 채널A가 방영권을 구매해 두 곳에서 동시 방송된다.

작품은 1회 0.6%로 시작해 2회 0.8%, 3회 0.4%, 4회 0.5%를 기록했다. 단 한 번도 1%의 벽을 넘지 못한 것이다. 반면 해외 OTT에서는 반응이 나쁘지 않다. 글로벌 OTT 라쿠텐 비키(Rakuten Viki)에 따르면 이 작품은 공개 첫 주 미국, 브라질, 멕시코, 영국, 스페 인, 프랑스, 독일, 호주 등 총 122개 국가 차트에서 시청자 수 1위를 기록했다.

종편들이 나란히 로맨틱 코미디를 선보인 것은 최근 로코가 안방극장 인기 장르로 떠오른 까닭도 있겠으나 시청층 확대도 주요 목적이었다. 그러나 시청자들이 채널로 유입될 만큼 매력적인 콘텐츠가 아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한 방송 관계자는 "타깃층을 넓히겠다는 욕심으로 선보인 젊은 감성의 로코 드라마들이 0%대 시청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는 주 시청층에서도 외면당하고 있다는 이야기"며 "시청층 확대를 위해 좀 더 완성도 높은 콘텐츠를 선보이거나 완전히 다른 전략을 취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https://naver.me/5pwwIe6p


목록 스크랩 (0)
댓글 1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화약품X더쿠]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은 일단 이거 먹어봐야함 💚피로에 빠른 답! 퀵앤써 체험단 모집💗 (100명) 506 09.15 19,360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88,020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64,571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106,32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418,733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459,162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593,186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686,931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6 22.03.12 3,672,53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2,892,234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6 21.01.19 2,991,32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2,991,482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036,457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2,937,79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229,790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441354 잡담 주어가 어떤 드라마든 조롱조 그냥 싫은데.. 15:23 12
13441353 잡담 스루 잘한다고 한것도 전남친 등장전 아니야? 15:23 9
13441352 잡담 조롱하지말자고 하는걸로 유난만들거면 걍 유난할란다 15:23 9
13441351 잡담 가끔 누가봐도 조롱인데 눈가리고 아웅하는 글들보면 좀 띠용함 1 15:23 7
13441350 잡담 엄친아 초반에 달리다가 안보긴 하는데 걍 불호글보다 요즘은 진짜 조롱플이 자주 옴 15:23 8
13441349 잡담 누가봐도 O업튀는 선업튀 드라마 파생 아님..? 2 15:23 63
13441348 잡담 조롱하는게 좋아보이지 않는다는건데 ㅋㅋ갑자기 드라마덬들을 패고 있음 ㅋㅋㅋ 1 15:23 43
13441347 잡담 조롱성 별명 붙은 타드들도 조롱 별로라는 얘기도 다 나옴 4 15:23 72
13441346 잡담 베테랑2 보고 왔는데 호평 혹평 둘 다 이해됨 15:23 17
13441345 잡담 진심 저 드라마 안보고 ㅇㅇ 불호 있는데도 조롱 심해서 편드는중 1 15:22 42
13441344 잡담 플 보면서 예전 생각난건데 마플 달리기 시작하면 진짜 선 넘는거 모를때 많더라 1 15:22 13
13441343 잡담 나 걍 별생각없이 엥친아란 말 썼는데 플보니까 아 조롱으로 느껴질수 있구나 조심해야겠다 생각드는데 ㅇㅇ 15:22 33
13441342 잡담 엄친아 한정 입막음 소리 하는건 양심 없는거라구 생각... 3 15:22 46
13441341 잡담 조롱 자체가 뭘 잘했다고 원래있던단어다 혼자쓰냐 유난이다 ㅇㅈㄹ 2 15:22 32
13441340 잡담 엄친아는 어디서부터 반응이 안 좋아진거야? 9 15:22 81
13441339 잡담 엄친아는 보는 사람 신기하게 만드는게 신기함 4 15:22 72
13441338 잡담 손보싫 김지욱 해영이 놀릴 때 왜케 신남 15:22 13
13441337 잡담 그러게 미친나인은 잘만 쓰지 않았나? 9 15:22 108
13441336 잡담 내가 재밌어도 누군가에게 불쾌하단걸 알았으면 안 하는게 기본예의 아님? 15:22 19
13441335 잡담 난 아무리 드라마 맘에 안들어도 제목으로 조롱 안함 15:22 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