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틀 전까지
루치아노 패밀리 세 명을 포도밭 거름으로 줬고
몰타의 올리브 대농장들을 내 것으로 만들었다.
난 여전히 악당이며 정의 따위엔 관심조차 없다.
정의는 나약하고 공허하다.
이걸로는 그 어떤 악당도 이길 수 없다.
만약에 무자비한 정의가 세상에 존재한다면 기꺼이 져 줄 용의가 있다.
악당 역시 평화로운 세상에 살고 싶으니까.
하지만 이런 세상은 불가능하기에 새로운 취미를 가지게 됐다.
쓰레기를 치우는 것.
쓰레기를 안 치우면 쓰레기에 깔려 죽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악당의 관점에서 하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
악은 견고하며 광활하다.
다시 봐도 명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