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이 대사가 진짜 자존심이고 뭐고 다 내려 놓은 대사 같아

솔이가 그 나무 없어졌던데 라고 했지만 선재는 아마 없어진거 알아서 안 왔구나..라고 생각했던거 같거든 

선재가 '미리' 찾아 놨었다 라고 하는건 그 장소가 없어질 걸 알고 미리 찾아 놓을만큼 15년 동안 계속 타임캡슐을 생각하고 있었다는 걸 드러내는 거잖아 

약간의 자존심이라도 세우려고 했으면 대충 둘러댔어도 됐는데 저 대사 보고 선재는 정말 솔이에게 있어서는 자존심 같은건 아무것도 아니구나 싶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