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9VDwJE_Cb4A
수영 강사를 하는 영은(곽선영)은 7살 딸 소현과 단둘이 산다. 소현은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는데 문제는 걷잡을 수 없이 커져만 간다. 20년 후, 새로운 인물들이 등장한다. 고독사 현장 처리를 하는 민(권유리)과 해영(이설)이 등장하는데 이들은 함께 일하고 같은 집에서 잠든다. 그리고 둘 다 저마다의 지옥을 품고 있다. 그 축축한 지옥 안엔 엄마라는 존재가 언제나 자리한다. <침범>의 힘은 여러 가지다. 과감한 전개로 우리의 주의를 캐릭터 찾기 게임으로 돌입시키는가 하면, 한편으론 가족과 모성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지속적으로 형성해낸다. 한 마디로 지독하게 밀어붙이는 매력을 지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