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youtu.be/5LrHW2WCDbY
좀처럼 삶에 대한 기대와 의지를 찾기 힘든 스물넷의 희완(김민하). 그녀 앞에 첫사랑 람우(공명)가 무려 6년 만에 나타났다. 그것도, 저승사자가 되어서. 게다가 람우는 희완의 죽음을 예고하며 그녀에게 남은 일주일 동안 함께 버킷리스트를 실행해 보자고 제안한다. 그렇게 일주일간의 동행이 시작된다. 현재와 장난기 가득한 그들의 고교 시절을 오가는 시간 여행, 산 자와 사자(死者)의 교감, 비밀과 사랑이 뒤섞인 판타지 청춘 성장 로맨스물이다. 김민하와 공명이 인물의 풋풋하고 애틋한 감정의 결을 차곡차곡 쌓아나간다. 뛰어난 두 장편 영화 데뷔작 <괜찮아 괜찮아 괜찮아!>(2023)의 김혜영 감독, <애비규환>(2020)의 최하나 감독이 연출했으며, 특유의 장르 감각을 보여 온 노덕 감독이 크리에이터로 합류해 드라마의 재치와 밀도, 장르적 매력을 모두 챙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