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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리뷰) 놀아여 서지환이 연애 경험이 없는 모쏠로만 보이다가 뭔가 더 있다 싶었던 순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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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4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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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3화 호텔캣 다녀와서 현우시절 방에 박혀 있던 모습

ㄴ 굉장히 고되 보여서 왜 저러나 싶었던 순간

지금 생각해보면 과거로 돌아가려는 택이를 보면서, 마음이 아팠던 모양인데

이 상황에서도 어린시절의 공간에서 과거로 돌아가려는 직원을 보면서 맘 고생하는 모습이었다는게 ㅠㅠ 

thxVSD

 

2. 포장마차 씬

ㄴ 서지환이 가지고 있는 조폭에 대한 감정이 은하와 다르지 않음이 보이더라고 더불어 자신도 그 피해자라는 대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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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가 말하는 깨지고 망가진거에 대한 공감이 지환이에게 있어보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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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아니었으면 좋았을 겁니다"란 대사에서

나도 되고 싶어서 된게 아니라는 우울함과 슬픔이 보였어서 뭔가 더 있다 싶었어

 

 

3. 8화 10년전 호텔 사건, 그 사건의 근원을 자신에게로 돌리는 모습

ㄴ 아무리 생각해도 저 사건의 근원을 자신에게로 돌리는게 이해가 안되는거야

서지환은 죄에서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었고, 그 시작이 잘 못 흘러갔을 뿐인데

그것까지 자신의 죄책으로 돌린다고?

 

물론 8화 차량 대화씬에서보면 이 배신의 여파가 자신에게만 미칠줄 알았지,

이게 민간인에게까지 여파가 미칠줄 몰랐기에 그 죄책을 돌린거긴 한데

 

아무리 생각해도 생각해도 뭔가 뭔가 이상한거

일영이의 말처럼 이건 사고였으니까 

 

4. 12화 은하에게 사과를 건내며 사과하는 표정

ㄴ 과거를 이야기했는데 그 걸 온전히 받아주는 은하를 보며 짓는 표정이 밝지가 않다...

이게 좀 충격이었고 

 

 

5. 12화 은하에게 처음 자신의 과거를 말하는 장면

ㄴ담담하게 말하는 과거와는 다르게 그 과거의 모양새가 너무 끔찍했다

자기가 찾아갔다고 하는데, 결코 찾아간 모양새가 아니었거든 


은하가 나중에 과거를 알면 속상해 할까봐 그런가 싶었는데

사실 은하가 자신을 알아볼리 없다라는 깨닫은 뒤라서 그럴 가능성은 적단 말이지...

 

자꾸 자기 탓을 하기 시작하는데 뭔가 뭔가 어? 이상한거야

 

6. 14화 아버지의 회상 몽타주 

ㄴ 회상의 끝이 아버지에게 억압당하고 매맞아서 그게 떠올라서 고통스러워하는 지환이

ㄴ 단순히 조폭이 된게 아니라 폭력으로 시작된 이야기라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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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구치소에서 아버지와의 대화를 하고 온 지환이를 담담히 알아봐주는 은하 

ㄴ 부모와 아예 의절하듯 소식이 끊겨버린 은하가

아버지와의 마무리를 하고 온 지환이의 손을 잡아주는 거 

그 순간에서야 아버지와의 관계가 마무리되고 끝이 나고 또다른 시작인 느낌이 드는거야

 

아버지를 그 자체로 철저하게 객체화해서 아버지의 잘못과 아버지의 애정을 구분하게 만드는 것까지도 

너무나도 너무나도 .....

 

 

초반엔 단순히 감정이 미숙한 모쏠 정도로 보이다가 몇가지가 맘에 걸리기 시작했늗데

 

죄에서 빠져나오기 위한 노력을 끊임없이 하는 사람이었다

그런데 이제 그 죄의 시작이 자신에게 있는 사람이 아닌 자..가 되버린거

 

어느 순간 어린 시절의 이야기들이 펼쳐지면서 너무 불우했고

그 불우함이 서지환의 인생에 미치는 영향들이 보이는데

 

아 이건 너무 명확한 아동학대와 가정폭력이다 이건 아동폭력 피해자의 이야기다 싶은거야 

 

이런 생각이 들면서 이 장면이 꼿혓다

kjhcAJ

 

한 번 깨지고 망가진건 돌아오지 않는다는 거....

 

윤현우가 왜 서지환이 되버렸고

그 서지환은 윤현우를 품고 있지만 16화가 지나도 온전한 윤현우로는 되지 못하는 가 이런 생각도 들었고 

 

하지만 은하의 도움으로 사슴즈의 도움으로  과거를 품은 사람이 되었다는 건 너무 좋더라고.

 


이 드라마의 끝이 왜 놀아주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었는지도

결국 아이들의 행복이 사회의 행복이고 그건 우리의 행복이 될거라는 이야기로 마무리 되는 거야 ㅋㅋㅋ

더 나아가 어린 시절, 어른들로 상처받은 아이들도 사랑할 수 있다. 용기 내라는 이야기로도 보이고 

 

이게 내 망상인지 ㅋㅋㅋㅋㅋ 조합인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서지환의 시점을 따라갈 수록 이런 잡히지 않지만 어렴풋이 보이는 맥락들이 맘에 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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