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잡담 이에 몇몇 누리꾼들이 유아인의 표현이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맞을래?"라는 표현이 '폭력을 연상'시키니 그만둬 달라는 비판 의견들이었다. 그러나 유아인은 이런 지적에 사과하는 대신 정면으로 맞대응을 하고 나섰다. 일반 누리꾼의 트윗을 검색해가며 일일이 '정신 차리라', '메갈짓 이제 그만' 등으로 답하기 시작한 것이다.
231 0
2024.09.03 15:08
231 0



유아인은 오히려 자신을 비판하는 사람 중 일부 여성을 지칭해 그들은 '진정한 여성이 아니며, 폭도'라고 지칭했다. 동시에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적어 자신은 '페미니스트'라고 선언했다. 이 글에서 유아인은 '제사 때마다 차별받은 어머니와 남아선호사상으로 지어진 이름으로 차별받은 누이를 지켜봤다'고 썼다.

그러나 유아인은 글 속에서 자신이 '진정한 여성'과 '그렇지 못한 여성'을 나눌 수 있는 권리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말한다. 스스로에게 그 권리를 부여하는 자체가 성차별이라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고 있는 듯 보인다. '진정한 여성이 아니다'라고 폄하당하지 않기 위해서는 여성들은 자신의 자유 의지가 아닌 유아인이 '옳다'라고 생각한 기준에 맞춰야 한다. 남성이 여성을 규정짓고 어떻게 행동할지 지도하는 상황은 기본적인 성차별이다. 자신이 만든 잣대를 여성에게 들이대며, 자신에게 반대하는 여성은 '진정한 여성'이 아니라는 유아인의 모습에서 우리는 기시감을 느낀다.


결국, 유아인은 자신에게 반대하는 여성의 의견은 '가짜 페미니스트'이자 '폭도'이며, 자신의 기준이 '진짜 페미니스트'라 주장하는 셈이다. 이 모습은 상당히 기묘하다. '여성의 말을 증언으로 신뢰하지 않는 태도'는 성차별의 기본이기 때문이다. 유아인이 반대 의견을 내는 여성들을 '익명성에 기댄 폭도'라고 표현하자, 유아인에게 반대 의견을 내기 위해 자신의 실명과 어떤 배경을 지녔는지 밝히는 이도 늘고 있다.


여성이 유아인과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서는 유아인에게 자격을 증명 받아야 하는 상황이 빚어진 것이다. 그리고 자칭 페미니스트라고 주장하는 유아인의 모습은 페미니즘에서 묘사하는 성차별 남성들의 모습과도 비슷하다. 남성이 여성에게 뭔가를 더 잘 안다고 설명을 요구하기도 전에 무조건 설교하려는 태도도 여성들이 느끼는 대표적 성차별 중 하나이다




https://m.entertain.naver.com/ranking/article/047/0002170177



당시 기사. 전문 읽어봐

목록 스크랩 (0)
댓글 0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동화약품X더쿠] 자도자도 피곤한 사람은 일단 이거 먹어봐야함 💚피로에 빠른 답! 퀵앤써 체험단 모집💗 (100명) 441 00:06 14,179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81,529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256,273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91,918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398,742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450,059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583,371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682,43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6 22.03.12 3,658,077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6 21.04.26 2,886,779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6 21.01.19 2,987,276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2,989,230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51 19.02.22 3,030,509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2,934,887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228,739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435987 onair 미녀순정 박도라 인생 돌려내... 20:40 8
13435986 onair 미녀순정 저건 진짜 죽여도 ㅇㅈ 20:40 16
13435985 잡담 남지현 차기작 기다리는 중인데 20:40 8
13435984 잡담 내기준 대본 잘보는 젊은 배우는 20:40 24
13435983 onair 미녀순정 공진단 그냥 자살해서 뒤지는것도 편하게 죽는거인듯 20:40 17
13435982 onair 미녀순정 존나...가지가지 20:40 19
13435981 onair 미녀순정 순정남 강조하려고 ㄹㅇ여주 불행하게 하는거같애 20:40 20
13435980 onair 미녀순정 도식이가 필승이보다 어려? 1 20:40 57
13435979 onair 미녀순정 배우들도 대본보고 한숨셨을듯ㅋㅋ 20:39 30
13435978 onair 미녀순정 도준이도 정신 안놓는게 용하다 20:39 39
13435977 잡담 손보싫 울드본뒤로 제일 많이 하는 말 1 20:39 29
13435976 onair 임수향 차기작있어?? 1 20:39 73
13435975 onair 미녀순정 울엄마가 이번에 수술 받아서 원래 도라 얼굴로 돌아오는 거 아니녜... 4 20:39 146
13435974 onair 미녀순정 명절에 이딴 걸 보여주는 게 맞냐? 1 20:39 39
13435973 onair 미녀순정 2회남았는데 수습가능함? 20:39 29
13435972 잡담 마이데몬 재밌는데 송강 20:38 33
13435971 onair 미녀순정 아니 작가 싸패여??? 여주는 생사를 오가는데 남주 막 꽃다발받고 화기애애 연출 미춌나 2 20:38 66
13435970 onair 미녀순정 여주를 이렇게까지 너덜거리게 만드는이유가 뭐냐 20:38 21
13435969 onair 미녀순정 이렇게 된거 필승이가 진진단 죽이는 엔딩은 어때 20:38 19
13435968 잡담 베테랑2 마지막 좀 아쉽긴 해 ㅅㅍ 20:38 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