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김인권은 극 중 악마 박신혜를 돕기 위해 함께 인간 세상에 온 또 다른 악마 구만도 역을 맡았다. 악마임에도 인간미를 지닌 구만도는 강빛나가 선을 넘을 때마다 순진무구하게 웃으며 팩트로 뼈를 때리는 인물. 자타공인 연기파 배우 김인권은 능청스러운 연기, 박신혜와의 환상적인 티키타카로 드라마의 웃음을 책임진다.
떠오르는 대세 김아영은 악마 박신혜의 또 다른 조력자 이아롱으로 분한다. 이아롱은 악마지만 현실에서 프로알바러다. 지옥에서부터 존경하던 강빛나를 현실에서 만나 까무러치게 기뻐한다. 반면 구만도에게는 툭하면 꼰대 짓을 하고 갈구며 강약약강을 몸소 실천하는 인물. 김아영의 톡톡 튀는 연기가 입체적 캐릭터 이아롱과 만나 드라마의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그런가 하면 세대불문 개성만점 배우들의 열연도 기대된다. 먼저 김영옥은 극 중 폐지를 주워 생계를 유지하는 독거노인이지만 사람들에게 저주 섞인 예언을 퍼붓는 미스터리한 인물 오미자 역을 맡았다. 또 김홍파는 타인에게 절대 자신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5선 국회의원 정재걸로 등장한다. 두 배우의 명품 연기는 ‘지옥에서 온 판사’를 더욱 탄탄하게 받쳐줄 것으로 예상된다.
극 중 정재걸의 아들이자 과거 인간 강빛나와 약혼했지만 파혼한 정태규 역의 이규한, 강빛나가 살고 있는 황천빌라 주인으로 틈만 나면 강빛나에게 막무가내 전도를 하는 장명숙 역의 김재화, 한다온을 마음으로 낳아 사랑으로 키운 베테랑 형사 김소영 역의 김혜화, 정재걸의 아들이지만 마약 전과까지 있는 고삐 풀린 망아지 정선호 역의 최동구 등 개성파 배우들의 활약도 주목된다.
한편 개성파 연기파 배우들이 그릴 매력적인 캐릭터, 매력적인 스토리를 만날 수 있는 SBS 새 금토드라마 ‘지옥에서 온 판사’는 9월 21일 저녁 10시 1회, 2회 연속 방송된다.
https://m.entertain.naver.com/article/112/00037180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