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제목이 <엄마친구아들> 이잖아.
그냥 막연히 제목만 봤을 땐 엄마친구아들이 이야기 대상 같고,
주인공은 여주일 줄 알았어. (석류도 주인공은 맞음)
흔히 얘기하는 것처럼
주변에 내 친구가 있는데 걔가 엄친아인데
우리 엄마가 그렇게 비교를 해. 아후 진짜
얜 뭘 이렇게 다 잘한다니
뭐 그런 푸념 같은 느낌으로
드라마 방영 전까진 제목 만으로는 석류 시점으로
얘기가 풀릴 줄 알았는데, 첫 회는 누구의 시점은 아니고
그냥 등장인물들 재회, 소개, 1회 엔딩이 승효 시선이어서
느낌과 다르구나 했는데, 1회 엔딩 때문에 2회를 기다리게 했다고
봐서 2회 부터 더 집중하고 보게 되면서 5회까진 승효시점, 승효시선이었잖아. 그리고 보다 보니깐 석류 시점을 뒤로 배치해서 꽁꽁 숨겨놓은 것 같았어. <엄마친구아들>이란 드라마는 엄친아를 아예 주인공으로 두고 엄친아 승효와 승효의 오랜 인연 엄친딸 석류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거구나 싶더라고, 엄친아는 보통 서브 캐릭이거나 늘 어딘가 있지만 비중은 높게 두지 않는 캐릭터였는데
이 드라마는 엄친아 승효를 아예 전면으로 세우니깐
뭔가 신선하더라고, 드라마 시작 전까진 석류가 엄친아 친구가
있고, 또 그 아이와 오랜 인연이 이어지는 그 느낌으로 푸는 줄
알았는데, 승효 시점으로 풀어가는 거 보고 오오 재밌다 했음.
그래서 오히려 석류를 좀 더 보게 되더라고
석류 시점은 꽁꽁 숨겨 놓았네 싶은
승효시점 설레이게 봤으니깐
비밀처럼 숨긴 석류시점도 궁금함
1회부터 6회까지 흥미진진하게 보는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