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통 놀아줌은 수행자와 피수행자가 함께 있잖아
어찌보면 일방적인 관계이기도함 놀아주는 사람이 있고, 그걸 받는 사람이 있는 단방향성 관계
그런데 이 드라마는 놀아줌을 당한 사람보다 놀아주는 사람의 가치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단말야
놀아줌이 분명히 나의 시간과 애정을 줌으로 나의 것이 빠져나가는 에너지 소비적 행위인데
그 소비적 행위가 나에게 얼마나 많은 것을 채워주는가
그걸 설명하는 극 같아서 되게 좋았어
결국 서지환이 구원을 받고 성장하는 존재가 자신이 어린시절 놀아준 그 소녀라는게
이 부분이 돌아버리는 지점이야 정말 잘 쓴 극이라 생각함
갓나경이 원작보다 더 부각해서 만든 가치가 저 놀아주는 행위에 대한 가치라 생각하는데
어떻게 이런 설정에서 저런 이야기를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