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미 진짜 좋음
시점이나 시간순 꼬아놓거나 교차하는 거 퍼즐 조각 맞추듯이 맞추면서 보는 재미가 있었음
전반적으로 다 연기가 좋음 특히 이정은은 어떻게 저런 포스가 나오지? 새 배역 할 때마다 이전 배역이 떠오르지 않게 잘 함
고민시 캐릭터성 좋았음ㅇㅇ 힘도 약하고 특출나게 똑똑한 것도 아니지만 상식적이지 않고 예측불가해서 정상인이 대응하기 어려운 점, 다소 우습기도 하고 충동적인 점, 이런 게 미디어에서 미화하는 멋지고 카리스마있는 사이코가 아니라 현실적인 사이코패스다워서 몰입감 있더라
체구가 작고 귀여운 외모인 걸 이용해서 무해한 척 이용하는 게 고민시랑 잘 어울렸음
윤계상 가족.. 가슴 찢어짐 이 가족은 가족 셋 다 행동 양상이 정말 이해가 갔음... 전화씬에서 살짝 울었음
어머니 역할 연기를 진짜 잘하심 뻔한 전개라고 느껴질 수 있는 부분도 연기가 생명력을 불어넣는 느낌
그리고 의외로 찬열 연기가 꽤 괜찮더라?
소소한 거지만 노윤서 전투씬 좋음 ㅋㅋ 힘 쎈 약사... 탱힐...
불호
스토리 개연성이 부족하다고 느낌
전반부에 멋진 캐릭터들, 의미심장한 대사들, 복선들 잔뜩 뿌려놓고 후반부에 그걸 합치는 과정이 미묘함
김윤석 캐릭터 답답한데, 답답한 건 그런 인물일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 근데 그게 멋있는 것처럼 나오는 점이 공감 안 됐음...
행동 동기 자체가 윤계상보다 너무 약해보임
펜션 재미로 하는 거잖아? 딸은 약사고 사위는 의사고 본인도 돈 많잖아? 모텔처럼 생계 걸고 하는 거 아니잖아? 근데 모텔처럼 될까봐 무서워서 말을 못했다는 게 타당하다고 느껴지지가 않았음
이정은 캐릭터 설정이 굉장히 매력적이고 연기도 훌륭한데 분량이나 극중 역할이 너무 아쉬움
초반 임팩트나 과거와 현재의 교차점이라는 점에 비해, 극 전개에 크게 중요하지 않았음... 옆집 펜션 주인이나 선태보다 분량 적은 듯하고 하다못해 고민시 전남편이 극 핵심 전개엔 더 많이 개입한듯
대부분의 등장 비중이 스토리 전개보다 캐릭터 소개 느낌?
김윤석 캐릭이 망설이는 분량을 쳐내거나 호흡을 빠르게 하고 이정은이 추리하는 비중을 늘렸으면 어땠을까 싶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