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토록 무서워 하던 조폭 출신이라 반감으로 가득했지만
사람을 경험하고 알아갈 수록 좋은 사람이란걸 깨달아가고
한 사람의 내면의 어두움도 아픔까지도 받아주었더니
내 어린 시절 첫사랑임을 깨달으며 점점 남자이 심어준 꿈을 이루는 여자
첫눈에 반해서 용기내서 직진했지만 과거의 그 소녀였고
과거와 너무나도 달라진 내 모습으로 바로 포기하고 밀어내지만
사랑은 기침과도 같아서 자신조차 숨길 수 없었고
사랑을 인정하고 받아들이며 여자를 통해 자신의 과거까지 온전히 품어가는 남자
동화같은 서사를 16부작에 찬찬히 녹아내며
사랑이 주는 변화, 사랑이 주는 감정, 사랑으로 얻어지는 수 많은 이야기들을
각자의 성장과 가족애까지 너무 예쁜 드라마다 ㅠㅠ
사랑의 이타성과 순수함이 너무 잘 드러나 ㅠㅠ
이걸 세상을 너무나 잘 아는 3630으로 이야기한게 너무 좋다 ㅠㅠ
어린 시절 세상에 치어 자란 아이들의 순진한 만남이
고통과 현실을 버티고 버텨 결국 순수한 사랑으로 마무리 된다는게 ㅠㅠ
정말 하 벅차오른다
어떻게 30대의 사랑이 이리도 순수하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