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자를 연기하는 김민하는 “촬영장에서 이민호를 보면서 ‘한수 아니야?’ 싶은 기분을 매일 느꼈다”며 “한수를 잘 이해하지 못했는데 현장에서 이민호의 연기로 설득됐다. 이민호가 내뱉는 말 한마디 한마디가 무거웠다. 항상 압도당하는 무언가가 있었다”고 돌아봤다.
휴…” (김민하가 쓴 선자의 일기 중) 매일 ‘선자의 일기’를 썼다. 어떤 날은 감정이 담긴 단어 하나 뿐이었다. 대부분은 ‘한수 생각’이었다.
이민호 역시 “김민하는 오디션에서 처음 봤을 때부터 선자라고 생각했다. 언제나 놀라움을 주는 배우”라며 “너무도 선자 같아 답답하기도 하고 화가 나기도 하고 그랬다. 현장에서 볼 때마다 묘하게 복합적인 감정이 들었다”며 웃었다.
둘다 오디션장에서도 살짝 본거같은데 이민호는 단번에 쟤가 선자구나 알아봤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