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재수씨도 고양희도 리더가 아닌건지. 나이 많은 재수씨가 지환이를 형님으로 모시는 것도 서태평이 고양희를 절대 후계자로 삼을 수 없는 것도 은연 중에 설명하는 리더의 자질들이 참 좋아.
리더는 나이로 결정되는 것도 아니고 경력으로 비롯되는 짬으로 결정되는 것도 아니다. 뛰어난 인사이트 뿐 아니라 공동체와 그 안에 소속된 사람들을 아끼는 애정. 그리고 가장 절대적인 건 애정어린 책임감.
얼마나 공동체를 책임감 있게 이끌어 가느냐. 이 책임감에는 공동체를 무대뽀로 긁어가면서 이끌어 가는게 아니라 개개인에게 알맞은 메세지와 방향성을 부여하는 걸 말해. 하나의 개개인이 성장해가면 동시에 이 개인이 공동체를 성장시킨다. 천편일률적인 시선으로 공동체에게 모두 같은 짐을 지우는게 아니라, 각자 잘 하는 일을 잘할 수 있도록 일일히 서포트 해주는 문화. 이런 문화 속에서 개인은 자기계발을 꿈꾸고 이 성장은 조직의 성장으로 이끌 수 밖에 없다는 메세지까지.
직원이나 공동체의 문제를 나의 문제로 생각할 줄 아는 리더. 사람은 누구나 실수할 수 있으니까 그 실수를 반복하지 않도록 이끌어주는 사람. 부품이 아니라 인격체로 봐주는 리더. 개개인의 실수를 조직의 실수로 인정하고 그게 최고 결정자인 나의 실수라 말할 수 있는 사람.
더불어 제도적인 조치로 충분히 커버할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속적으로 바라보는 사람. 리더로써 직업윤리를 지키고, 사업적 성과보다 우리의 올바로 섬이 더 중요하다 생각하는 사람
수많은 꼬리자르기와, 사람을 부품처럼 바꾸어대는 이 사회 속에서...책임따위 지지 않으려는, 그냥 그렇게 묵히고 지나가는게 이득이라는 수 많은 사업체와 사회 분위기 속에서 제일 필요한건 사람을 사람답게 봐주고 올바르게 서려고 노력하는 리더이다
작가가 말하는 리더상도 참 맘에 들어
정말 서지환 꿈의 사장님 꿈의 리더다
그러니 전과부터 만들어서 목마른 사슴에 입사하려는 펭들이 많은 것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