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녀.. 도가니수육 씬
- 너야말로 엄마랑 이제부터 소통 좀 해 어머니 부쩍 늙으셨어.
- 거짓말하지마.
- 응. 보톡스 맞으셨더라.
- 이거 엄마가 너 갖다주래.
- 뭔데.
- 청첩장. 너네 고모부 결혼식.
- 안 가 내가 결혼식 가는 거 봤어?
- 에이 아는데 그래도 가.
- 근데 고모부가 어떻게 결혼을 해? 이미 고모랑 결혼하신 거 아님~?🌸🎀
- 맞네 그러네.
- 아 그 술집 여자랑 바람 났다더만 그 여자랑 하나보네.
- 아니 근데 그 결혼식에 간다고? 바람난 고모부 결혼식에?
- 고모부는 가족 아니야~? 🌸🎀
- 야 그건 아니지 않냐?
- 왜 그 술집 여자가 새로운 고모 되는 거잖아~🌸🎀
- 그게 어떻게 고모야 아버지의 누나가 이미 고몬데.
- 그니까 새고모~ 와이낫?🌸🎀
- 우리 아빠가 고모보다 고모부랑 더 친해. 그 술집 여자도 우리 아빠가 주선했을 걸?
- 야 잠깐만 너네 아빠 목사님 아니야?
- 우리 아빠 교회에 그 여자가 회개하러 왔는데, 고모부가 세족식 하러 왔대
- 어머~ 발 씻겨주다가 눈 맞는 거 너무 멜론틱하다~🌸🎀
- 그거 로맨틱 아니냐?
- 아~🌸🎀
이 어이없는 대사들을 개찰떡으로 살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