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아이유(IU) 이후 MAU 149만명 폭증
하지만 효과는 기대처럼 높지는 않았다. 그러다 지난 4월21일 우리금융은 신규 그룹 광고모델로 '아이유'를 선정했다. MZ세대부터 기성세대까지 아우르는 이미지의 아이유를 통해 완전민영화로 새롭게 출발하는 그룹 브랜드 경쟁력 제고에 적합하다는 판단에서다.
그룹 광고모델을 추천하는 임직원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20대부터 50대까지 전 세대에 걸쳐 아이유가 가장 높은 추천을 받았다는 게 그룹 측 설명이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광고업계 전문가들도 아이유를 가장 많이 추천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우리금융이 아이유를 신규 모델로 발탁한 데에는 또 다른 특별한 이유가 있다. 아이유의 영문 이니셜인 'IU' 때문이다. 한글로 해석하면, 나(I)와 너(YOU)를 합한 '우리'라는 그룹 브랜드 네이밍과 자연스럽게 연결된다.
◆하나금융, 손홍민‧김유정 통해 친근‧혁신 이미지
하나은행은 배우 김유정이라는 신규 모델과 기존 모델인 손흥민 선수와 함께 세대를 연결하는 하나금융의 새롭고 혁신적인 가치 축적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현재 하나은행은 배우 김유정을 모델로 마이데이터 기반 자산관리 서비스인 '하나 합' 광고를 △TV △유튜브 △디지털 채널 등에서 선보이고 있다.
하나은행도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 월간활성이용자 수(MAU) 증가 효과를 보고 있다. 하나은행의 '하나원큐' MAU는 9월 말 기준 526만명 가량으로 집계돼 전달 515만명 대비 약 11만명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