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트에 그가 떴다 하면 진돗개 1호 발령급으로 전직원을 긴장 타게 만든다.
재고는 죽음! 매출은 인격! 이라는 쌍팔년도 캐치프레이즈를 선창하며마트를 업계 1위로 올리는 데 혈안이 돼있다.
중학생 때 태평이 그(?) 사실을 알게 되고 집을 나가면서부터 둘 사이가 확 갈라졌다.
‘니가 안하면 우리 회사는 누구한테 물려준단 말이냐!!’며 이제 고인이 된 남회장이 그랬듯 이제는 자신이 태평을 들들 볶고 있다.
어떻게든 회사로 불러들여 일을 가르치겠단 목적으로, 매장 보안요원 나부랭이나 하는 것도 꾹 참으며 어르고 달래는 중이었는데-
말단 주임 미래와 연애질(?)하는 꼴을 목도하곤 뚜껑 오픈!
인사권을 쥐고 그녀까지 압박하는데...
경영권승계를 들먹이며 태평을 들들 볶지만, 그가 먼저 해결해야 할 갈등은 태평과의 복잡한 부자 관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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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태평 사귀는 게 먼저고
태평이 정웅인아들인 거 들키는 건 더 뒤지 않을까...
(마트 수저인 거 들키는 순간 저런 연애질이 비밀이라도 불가능해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