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데 그 집을 무진이 덜컥 사면서부터 애연의 구중궁궐에 쿠궁-!
지진이 일어나기 시작한다. 무진이 아침저녁으로 눈앞에 나타나 끼를 부리고 고백하고 선물 공세를 펼쳐도 그녀는 눈 하나 꿈쩍하지 않는다.
바본가? 이미 살아봐서 안다. 행여 다시 같이 산다 한들 똑같다.
한편으론 무진의 미스터리한 행적들과 그가 가진 돈의 수상쩍은 출처 등에 대한 온갖 낭설들에도 눈 하나 꿈쩍 않는다.
바본가? 변무지랭이가 범죄자? 말이 되니 그게??
다시 같이 산다한들 똑같다?
다시???
다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