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일지 대사 너무 작위적이라는 평 봤는데 내가 둘다 n차 주행 및 대본집 완독하고 느낀 점은 나저씨보다 해방일지가 딥하다는 것임.

나저씨에는 박동훈과 3형제를 통해 박해영 작가 인생관이 적당히 녹임. 

근데 해방일지에는 3남매와 주변인물들이 다 박해영화됨

작가 생각이 약간 과하게 주입되서 인물들이 박해영 작가 인생관을 장광설처럼 읊고 있는듯한 느낌이 들때가 많았어.

저 인물이 그렇게 생각한다는 느낌이 들기보다는 그 인물의 입을 빌어 박해영 작가의 생각을 투영시킨것 같았다고 하는게 맞을듯 .

나저씨도 박동훈과 3형제, 정희네 모이는 친구들의 입을 빌어서 박해영 작가의 인생관이 느껴지긴 했지만 해방에서 좀 더 강화된 느낌.

또해영->나저씨->해방일지 작품 나온 순으로 작가주의가 더 강화된느낌.

그럼에도 그 긴 대사들이 다는 아니어도 맘에 들어서 보고 또 보고 곱씹는다 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