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해영은 배우들이 진짜 대본 잘 받아먹는다.
잘 받아먹은 수준이 아니라 그냥 그 사람으로 태어난 수준이야.
주연들은 말할 것 없고 조연들까지도.
김지석도 진짜 잘하지만 특히 예지원이랑 허정민 연기톤이 진짜 좋다.
전반적으로 유쾌한데 눌러줄 땐 눌러주는 연기.
진짜 연기 잘한다 싶은 배우들임.
역시 잘 되는 드라마는 조연들이 주연 때문에 필요한 행동을 하는 캐릭으로 기능하는 것으로 그치지 않고 다 살아있어.
주인공 누나, 주인공 친구니까 여기서 이런 말을 해줘야 하고 이런 게 아니고
그 사람이니까 저런 말을 하지 납득이 되게 캐릭이 다 살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