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율의 원룸
선율, 문을 열고 들어와서는 냉장고
문을 열고
잠시 멍하니 그러다 먹다 남은 이온음료 꺼내다 떨어뜨리는데
뚜껑이 열리며 사방으로 쏟아진
꾹 참으며 내려다보는 선율
수건을 가져와 다시 내려다보다 묵묵히 닦는데
그제야, 폭발하듯 수건 던지며
일어나서는 어떻게든 분노를 누르고 참아 보려 왔다 갔다..
하지만 결국에는 터져 버리며, 냉장고 문 쾅! 닫아버리고
의자에 걸쳐 놓은 옷도 힘껏 던져 버리고는
그대로 벽에 기대 앉는데
분노와 슬픔이 차오르는 선율의 복잡한 뒷모습에서.....
건우의 방
수현, 선율로부터 살인자 소리를 들은 오늘...
건우 침대에 앉아 내 새끼를 생각하는 쓸쓸한 눈빛 그 위로
파노라마처럼 떠오르는 건우의 얼굴들
수현, 아프다....
둘 다 마음아파ㅠㅠㅠㅠ
본체들이 연기가 눈에 보여 너무 잘해줘서ㅠ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