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놀아여 15화 혼자서 뒷북치는 지환의 "지켜야할 게 남아 있거든"
896 3
2024.08.20 14:38
896 3

펭들은 다 알고 있는데 혼자 뒷북치면서 남겨보는거야. ㅎㅎ

 


15화에서 지환은 다르게 살자며 강길을 설득하지만
강길은 뭔가를 지키면서 사는게 성가실 뿐이라고 지환만 포기하면 다 편해진다고 거절하지.


지환은 성가신 것이 아니라 어려운 것이라고 답하잖아
"아니 나는 포기 못해. 지켜야 할 게 남아있거든."


처음 이 장면을 봤을 땐 그저 은하를 지키는 것이라고만 생각했는데
복습하면서 은하만 의미하는게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


강길과 만나기 전 재수와 대화하면서
평범하게 살고자 했던게 욕심이었을까 힘들어하던 지환을 생각하면
지켜야할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범하게 사는 것을 염두에 둔 것이었어.


지켜야할 것은 자신이 나아가고자 한 삶의 지향점이 아닐까.
사랑하는 이들과 평범하게, 법 테두리 안에서 
하루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것.


그건 은하를 만나기 전에도 사슴즈를 독려하면서 가고자 했던 방향이었고
은하를 만나면서 그 방향은 더욱 확고해지고 더욱 포기할 수 없게 된 것.
성가신 것이 아니라 어려운 것임을 알지만
절대적으로 믿는 것.

 

그래서 아버지의 위험 앞에서
'살아남기 위해 나를 키워준 사람 배신하는 일'을 선택하지 않고
그 위험을 대신 막아주는 일을 기꺼이 행하는 것.


평범한 삶이 남들보다 몇십 배는 어려웠을 지환.
과거의 죄를 묻어버리지 않고 참회하며
되돌아가지 않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사람의 수고는
힘들고도 귀한 것이구나 생각하는 중이야.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영화이벤트] 2월 28일 전세계 최초 개봉! 봉준호 감독 신작 <미키 17> 푸티지 시사 및 무대인사에 초대합니다! 460 01.10 25,280
공지 [공지] 언금 공지 해제 24.12.06 493,501
공지 📢📢【매우중요】 비밀번호❗❗❗❗ 변경❗❗❗ 권장 (현재 팝업 알림중) 24.04.09 4,712,844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8,294,217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6,860,309
공지 알림/결과 ───── ⋆⋅ 2025 방영 예정 드라마 ⋅⋆ ───── 103 24.02.08 2,292,360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2,348,468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6 22.12.07 3,466,472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62 22.03.12 4,550,09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8 21.04.26 3,721,297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73 21.01.19 3,774,979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3,772,233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60 19.02.22 3,866,40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4,031,366
모든 공지 확인하기()
4764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11회>서로에겐 빛이었던 윤조와 승휘 4 11:23 246
4763 후기(리뷰) 원경 극불호 후기(ㅅㅍ) 3 01.10 676
4762 후기(리뷰) 안데스 산맥 어쩌고 그 넷플릭스 5 01.09 151
4761 후기(리뷰) 불가항력 앵무 혼에 대한 개인적인 해석 4 01.08 205
4760 후기(리뷰) 별물 2화까지 보고 끄적이는 후기 12 01.08 1,009
4759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9회엔딩에 갇혀서 윤조 마음 따라 걷는중 4 01.07 422
4758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2회 바닷가 꿈 윤휘 / 10회 서로의 꿈 윤휘 5 01.06 314
4757 후기(리뷰) 별물 왜 배경이 우주여야 하는지 깨닫자마자 의문이 드는 드라마 6 01.05 872
4756 후기(리뷰) 하얼빈 오늘 무인 아이맥스로 봤는데 2 01.05 407
4755 후기(리뷰) 선업튀 16화까지 다 봤다.... 갓드 인정합니다 (말 ㅈㄴ많음주의 36 01.05 1,852
4754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윤휘 서사가 너무 좋은 이유는 6 01.04 369
4753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그 날 난 너에게 관자를 주고, 우리는 서로 마음을 나눠 가졌지 5 01.02 405
4752 후기(리뷰) 하얼빈 2차 달리고 나왔는데 ㅅㅍ 4 01.01 360
4751 후기(리뷰) 하얼빈 누가 영상만 아름답고 연출 노잼이라 했냐 4 24.12.31 415
4750 후기(리뷰) 하얼빈 너무 재밌어(약 ㅅㅍ) 2 24.12.31 310
4749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윤조, 승휘의 천 번의 재회와 이별 3 24.12.31 311
4748 후기(리뷰) 지금전화 10회> 서로를 지키는 그런 사랑 6 24.12.31 888
4747 후기(리뷰) 옥씨부인전 전기수 천승휘 5 24.12.31 395
4746 후기(리뷰) 오겜2 7화까지 본 내 감상. 스포다량 1 24.12.31 392
4745 후기(리뷰) 보고타 후기 (약스포) 및 현장 반응 (불호임) 4 24.12.31 1,2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