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짤이 개판이라 미안타)
은하는 왜 자신에게 일찍 알리지 못했는지 지환에게 묻는다
https://img.theqoo.net/YtLhOW
"그냥 내가 그때랑 달라져있으니까"
그러자 지환은 조심스럽게 이유를 말하려해
https://img.theqoo.net/MwBoxu
은하는 그 이유가 궁금했는지 지환을 봐
지환의 입에서 나온 대답은
https://img.theqoo.net/AdDJEl
"실망할까봐"
13살의 윤현우의 시선으로
13살의 나를 기억할 넌
지금의 나를 실망할테니 차마 말할 수 없었다고
고개를 푹 숙인채
자신에게 실망하고 너를 실망시켰다는 이야기에
이때 은하는 자신도 모르게 턱이 떨려온다
https://img.theqoo.net/RHIPYf
(미친 연기임..)
순간 하관이 떨리면서 느껴지는 건 안타까움과 연민.
당신의 고통을 이해한다는 연민
하지만 곧장 떠오르는 기억과 추억으로
이 사람을 위해서 자신의 가진 생각 너머의 생각을 꺼내와
"난 서지환 씨가 현우오빠라서 좋은데"
은하는 이 시점에서 지환이가 억지로 아버지에게 끌려감을 알고 있다 본인의 의지가 아닐수 있음을 아는 상황. 이 사람이 그간 죄책과 실망감으로 본인을 괴롭히고 있음을 안 은하는 자신의 현우오빠에게 연민을 느끼고 있더라 ㅠ ㅠ
"실망할까봐"와 "현우오빠라서 좋은데"
그 사이 찰나의 연민을
배우가 자신의 얼굴로 온전히 표현하고 있더라고
순간적인 얼굴의 떨림이...온전한 연민이었어 ㅠ ㅠ
볼수록 미치겠음
은하본 연기가 돌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