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적으로 뇌지컬적으로 모자랄 것 없는 캐릭터에게
오히려 멘탈 공격이 더 가혹하지 않을까 생각만 해오던건데
작가가 자기 손으로 낳은 생명체다보니
안그래도 설정값이 외강내유라
정말 멘탈을 싹 갈아버리더라
10년간의 노력을 한번의 실수로 물거품으로 만들고
8년간 쌓아온 공든 회사를 한번에 흔들고
가까스로 만난 23년 인연의 연인을 스스로 무르게 만들고
이걸 초반부터 계속 빌드업 쌓아놓고선
빌런들은 한번에 다 뺏어갈라고 하이에나처럼 몰려들게 만듬
그 멘탈을 주변 사람들을 위한 애정과 희생으로
간신히 붙잡고 목숨 걸고 다이브 해버리기까지함
보면서 참 멘탈 잘간다 생각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