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정말 어릴때부터라면 

ㅈㅎ유치원에서 내가 뭘 그려도 잘그렸다고 이건 무슨 의미로 그린거냐고 물어봐줬던 쌤이랑

초4때 1년 내내 내 짝이었던 친구랑 끝자리만 다른 이름(ex: 지희-지형... 짐심 이 정도인데도 헷가려하셨음.. 성은 같았어 ㅋㅌ)인데도 헷갈려하셨지만..

내가 조금만 잘하는 뭔가를 부모님보다 먼저 발견해주시고 더 해보라고 학교에서 하는 프로그램 추천해주시기도 했어

그 후에 고3땐 하필 담임쌤이 컴터는 잘 모르시는 학주쌤이었는데

뭔가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싶으셨던건지

계획은 있는데 시스템적으로 못하고 계셨고 나한테 도와달라하심 ㅋㅋ

(그 당시 코딩에 관심 많았고 지금은 전혀 ㄴㄴ)

이게 지금 20년 지나서 문제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난 내가 잘하는 게 없다고 생각했고 꿈도 없었는데

담임쌤이 준 엑셀 파일 자료로 만들어 보는게 너무 재밌더라고

그게 실제일지 아닐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 나한테는 꿈도 없이 이러려니 저러려니 하던 나한테

수능과목 공부가 아닌 다른 걸로 내가 뭔가 할 수 있겠다.. 싶은 생각하게 해주심.

글이 길었지만, 난 선생님 복이 많은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