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 도망치려는데 그때, 하얀 트럭이 스쳐 지나가는 모습 slow. 점점 멀어지는 트럭을 보고 서 있던 솔, 온몸에 힘이 풀린다. 그때, 어느새 다가온 선재가 그런 솔을 붙잡아 품에 안는다. M. 김형중 ‘그랬나 봐’ 선재 품에 안긴 솔, 공포감이 가라앉자 정신이 들고... 울컥 눈물이 차오른다.
솔 (울먹이며) 너 왜 안 갔어..! (밀어내려는데)
선재 (안 놔주려, 솔을 더 꽉 안으며) 안 가. 아무 데도.
솔 왜... (선재 등을 힘없이 때리며) 갔어야지! 안 가고 여깄으면 어떡해...!
선재 너 나 좋아하잖아.
솔 (멈칫) !!!
선재 다 알았어.
솔 (철렁. 불안해진다)
선재 니가 왜 자꾸 날 밀어내는지...다 알았다고.
솔 !!!
선재 그래서 내가 너 붙잡으려고 왔어.
솔, 놀란 표정으로 품에서 벗어나 선재 얼굴 본다. 혹시 다 알게 된 건가... 불안해져 눈빛 흔들린다. 선재, 자연스레 팔이 풀리자, 주머니에서 뭔가를 꺼내는데... 솔, 보고 놀란 표정이 된다. 보면, 선재 손에... 태엽시계다!
(중략)
https://img.theqoo.net/jSqxr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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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자감고 교정 일각 (N) 타임캡슐 묻었던 장소에 달려온 선재. 커다란 나무 올려다본다
(중략)
#다시 현실 교정 일각에 있는 벤치에 앉아 있는 선재. 타임캡슐 열려 있고, 그 안에 솔이 넣어둔 태엽시계와 편지를 꺼내 보고 있다
솔(E) 다시 흘러가는 시간... 이게 내 선물이야. 이 선물이 정말 미래의 너에게 닿을 수 있을까? 부디 그러기를 간절히 기도하면서 이 편지를 쓰고 있어. 만약 네가 이걸 보고 있다면 이 말을 꼭 해주고 싶어.
선재야...고마워. 살아 있어줘서. 선재, 조심스레 시계태엽을 돌려본다. 그러자 멈춰 있던 시계 초침이 움직이기 시작한다. “다시 흘러가는 시간...”
(중략)
선재 너 나 살리러 온 거잖아
솔 (쿵!)
선재 2023년에...나 죽는 거지?
솔 (왈칵 눈물 흘리며 아무 말도 못 하고 고개만 젓는데)
선재 (슬프지만, 한없이 다정한 말투로) 내가...혹시 너 때문에 죽나? 너 구하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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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 (흡... 눈물이 주체 없이 흐른다. 감정 복받치고) 아니야...그게 아니고 선재야. 난...나는... (말을 못 잇는다. 무슨 말을 해야 할지 몰라 고개 숙이고 그저 우는데)
선재 (부드러운 손길로 푹 숙인 솔의 얼굴을 감싸 올린다) 그 이유 때문이라면...솔아.
솔 (눈물범벅인 얼굴로 선재 보면)
선재 이제 도망치지 말고 그냥 나 좋아해라.
솔 (마음 무너지고)
선재 (눈물 차오르는) 너 구하고 죽는 거면...
난 괜찮아. 상관없어.
솔, 그러지 말라는 듯, 고개 저으며 왈칵 울음을 쏟는데
선재, 가슴 아픈 표정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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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상 X]
솔의 볼을 타고 흐르는 눈물을 닦아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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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물이 그렁그렁한 채로 눈이 마주치는 두 사람.
선재, 그대로 천천히 고개를 내려 솔에게 입을 맞춘다. 솔, 스르르 눈을 감자, 맺혀 있던 눈물 한 방울이 떨어진다.
따뜻한 가로등 불빛 아래. 애틋하고... 순수한 키스를 나누는 두 사람 모습에서. (F. O. F. 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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움짤 구하기 힘들다 그래도 솔선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