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0년동안 버텼고 아버지 밀고했고
이제 이 삶에서 벗어날 수 있는 순간에 왔는데
그 순간 내 주변에 엮어버린 이름 모를 할머니가
나로 인해 발생한 소요사태로 피흘리며 죽어가는걸 보고서
거기에서 큰 충격을 받고 멘탈이 와장창 나가면서 쓰러지는 모습이 좋았다
2층에서 로비까지 어떻게든 아득바득 살려고 내려오던 26살 서지환이
할머니 모습 보고 바로 멘탈 나가서 쓰러지는 거
계속 누아르에서 어떤 깔이나 이런걸 주목하기보다
서지환이 어떤 감정선을 가지고 있냐를 계속 가져가는데 잘한다 잘한다 계속 외침
저게 누아르지 싶었고 ㅇㅇ