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기(리뷰) 놀아여 은하는 서지환이 아동폭력 피해자란걸 숨겨도 그 그대로를 받아주네 ㅠ ㅠ
903 3
2024.08.13 07:05
903 3
은하는 생각보다 일찌감치 

서지환의 어린 시절이 심상찮음을 알았는점이

12화 재수씨와의 대화에서 지환이가 끌려가서 강제로 조폭이 된걸 암



재수: 왜 이렇게 궁금한게 많지? 바쁜데? 잘들어.형님이 불독파 처음 들어왔을 때 고양희가 회장님 오른팔이었어 그런데 새파랗게 어린 게 후계자 딱지 달고 들어왔으니 예뻐 보일리가 있겠어?

너, 우리 형님도 불쌍하신 분이야 핏줄이 뭔지 억지로 끌려 와 갖고는 그거 아니었으면 평범하고 조용하고 멋있게 사실 분이야


그 이후 지환이는 보육원에서 은하에게 과거를 털어놔

13살에 조폭 두목 아버지를 만나고

16살에 아버지를 다시 만나러갔다며

죄를 지은 사람은 다 나라고 말하거든


화면은 지환이의 과거를 오롯이 보여주지만 은하는 지환이의 말만 들을수 있었어. (일영이가 화면으론 모든걸 보여주지만 재수씨에게 두마디 말만 들린것처럼) 결국 지환이는 자신이 누군가에게 강제로 끌려온 과거를 숨겨 ㅇㅇ 어떻게 끌려오고 어떻게 강제로 조폭이 되었는지 거기까진 용기가 나지 않았던거야


하지만 눈치빠른 은하는 분명히 알았을거야. 16살에 단순히 만나러간 아버지가 아니란걸 지환을 강제로 끌어간 아버지란걸. 그리고 그걸 숨기고 있음을. 자신의 과거를 반쯤 숨긴 상황임을


그런데 여기서 은하는 끌려갔음을 숨긴걸 되묻지 않음 ㅠ ㅠ 



(마치 사과를 하고 처음 용서를 받은 사람같은 서지환...)

(나눌 수 있는 사람이라며 나에게 천천히 언젠가 전부를 말해달라는 은하)

정말 서지환이 천천히 차근차근 자신에게 알려줄거라 믿어서인지 지환이가 말하는 그대로를 진실로 받아주고 위로하더라


대신 과거 자신의 잘못으로만 탓하는 지환이에게

언제 돌아갈지 모른다는 두려움에 가진 지환이에게


현재의 당신은 다르다며 지금의 지환의 모습을 상기시켜줘. 동생들이 엇나갈까봐 항상 지켜봐주는 서지환. 누가 자기를 때려도 온전히 맞기만하는 서지환.


그리고 과거를 용서받는게 아닌 돌아가지 않기 위해 노력하는 현재의 서지환만 바라봐준다.정말 은하는 올곧게 과거보다 현재와 미래의 노력에 힘을 실어줘. 왜냐면 어린 지환이는 할수 있는게 없었을테니까.


지환이가 현우임을 알기전 은하는 과거를 지고 가는 지환을 응원하는데 온전히 현재에서 보여주는 이 사람의 노력이 미래에도 이어질거라며 불안감을 가시게 해준다 ㅠ ㅠ 


보육원 고백씬은 은하는 지환이의 과거 사정을 대략 알면서도 심지어 지환이가 모든걸 솔직하게 이야기 못하더라도 지금 지환이가 말하는대로 그 마음 그대로 이야기를 받아줘 ㅠ ㅠ


말 못하는 이유가 있겠거니 하는 마음으로 언젠가 나에게 전부를 이야기 해주겠지란 마음으로 은하는 귀를 열고 기다린단 생각이 들었어


이게 위로가 아닐수 없다

목록 스크랩 (0)
댓글 3
댓글 더 보기
새 댓글 확인하기

번호 카테고리 제목 날짜 조회
이벤트 공지 [컬러그램X더쿠] 나..드디어 왔네❤ 뽀용 혈색 누디컬러로 오버립 완성! <누디블러틴트> 40명 체험이벤트 206 09.09 32,701
공지 ▀▄▀▄▀【필독】 비밀번호 변경 권장 공지 ▀▄▀▄▀ 04.09 2,512,193
공지 공지가 길다면 한번씩 눌러서 읽어주시면 됩니다. 23.11.01 6,180,035
공지 ◤더쿠 이용 규칙◢ [스퀘어/핫게 중계 공지 주의] 20.04.29 24,001,679
공지 ◤성별 관련 공지◢ [언금단어 사용 시 📢무📢통📢보📢차📢단📢] 16.05.21 25,281,758
공지 알림/결과 📺 2024 방영 예정 드라마📱 96 02.08 1,417,491
공지 잡담 (핫게나 슼 대상으로) 저런기사 왜끌고오냐 저런글 왜올리냐 댓글 정병천국이다 댓글 썅내난다 12 23.10.14 1,549,942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라마 시청 가능 플랫폼 현황 (1971~2014년 / 2023.03.25 update) 15 22.12.07 2,651,644
공지 알림/결과 ゚・* 【:.。. ⭐️ (੭ ᐕ)੭*⁾⁾ 뎡 배 카 테 진 입 문 🎟 ⭐️ .。.:】 *・゚ 156 22.03.12 3,627,065
공지 알림/결과 블루레이&디비디 Q&A 총정리 (21.04.26.) 5 21.04.26 2,853,513
공지 스퀘어 차기작 2개 이상인 배우들 정리 (7/1 ver.) 165 21.01.19 2,955,558
공지 알림/결과 OTT 플랫폼 한드 목록 (웨이브, 왓챠, 넷플릭스, 티빙) -2022.05.09 238 20.10.01 2,961,528
공지 알림/결과 만능 남여주 나이별 정리 249 19.02.22 3,001,390
공지 알림/결과 작품내 여성캐릭터 도구화/수동적/소모적/여캐민폐 타령 및 관련 언급 금지, 언급시 차단 주의 103 17.08.24 2,904,209
공지 알림/결과 한국 드영배방(국내 드라마 / 영화/ 배우 및 연예계 토크방 : 드영배) 62 15.04.06 3,193,454
모든 공지 확인하기()
13413429 잡담 셀러브리티 아리준경 또 보고싶다.... 03:37 9
13413428 잡담 손보싫 나같은 사람이 이런데 왜 왔겠어요 03:33 32
13413427 잡담 유어아너 김명민 인터뷰 보면 짤린 장면 얘기하면서 아쉽다고 하는데 03:04 164
13413426 잡담 손보싫 김선영 특출 개웃기네 5 03:03 214
13413425 잡담 유어아너 김강헌은 반성한 것도 모르겠어 1 03:02 85
13413424 잡담 유어아너 송판호는 대체 뭐가 그렇게 납득이 잘되는거야 3 03:01 102
13413423 잡담 아니 변우석은 비율이 진짜 씹사기다... 2 02:59 148
13413422 잡담 유어아너 호영이가 마지막으로 본 세상이 아빠가 김상혁에게 무죄를 내리는거고 마지막으로 한말이 미안해라는 것 때문에 4 02:57 131
13413421 잡담 유어아너 두 아빠의 부성 대치극보다 호영이가 더 도드라졌으면 좋았을 거 같음 ㅠ 2 02:55 93
13413420 잡담 유어아너 손현주 장례식장씬 연기도 진짜 개오졌는데 인물의 감정에 공감을 못하겠어서 2 02:54 116
13413419 잡담 손보싫 짭부부가 왜이리 귀여워 1 02:54 159
13413418 잡담 손보싫 어느 쀼때메 마음이 심란하다 2 02:52 139
13413417 잡담 손보싫 드라마가 캐릭터들 그려내는 시선이 따수버 1 02:49 69
13413416 잡담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 쇼츠로 한장면 봤는데 궁금한거 3 02:48 80
13413415 잡담 백설공주 1화 다시 보니까 애비새끼들 존나 더 짜증나 02:47 48
13413414 잡담 유어아너 마지막이 진짜 웃겼던 게 송판호가 은이 죽음 위로함; 1 02:47 112
13413413 잡담 손보싫 침대 2인버전 너무 예쁨;; 1 02:46 217
13413412 잡담 손보싫 빤히.... 1 02:45 159
13413411 잡담 손보싫 아 이불터는씬 미땡ㅋㅋㅋ 1 02:43 106
13413410 잡담 손보싫 김지욱 얘 연기 아닌 것 같은데요 2 02:43 269